한파·폭설·난방비 폭탄… 마음까지 '꽁꽁'

  • 등록 2023.01.30 09: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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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겨울공화국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 세례까지 이어져 이 땅의 삶은 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무슨 사정 때문인지 밭을 떠나지 못하고 눈을 맞은 채 꽁꽁 얼어버린 배추밭은 서민들의 일상 처럼 느껴져 더욱 처량한 풍경이다. 사진은 백암면 들녘에서, <글‧사진: 김종경 기자>

 

시인

    김종경

 

겨울 장바닥에

널브러진

배추이파리 같은 놈아!

그래,

나는 시인詩人한다.

 

시집 <저물어 가는 지구를 굴리며>에서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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