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 내 교량 전수 안전 점검

  • 등록 2023.04.10 0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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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827곳 대상… 내달 10일까지 4주간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교량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정자교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내 교량의 안전상태를 긴급 점검하기로 한 것.

 

지난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지역 내 교량 827곳(처인구 517, 기흥구 195, 수지구 115) 전체다.

 

점검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기존 교량 확장 구간과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설치된 보도교 등 취약 구간을 중점 점검한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란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 쪽 끝은 밑에서 하중을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한다. 변형이 쉬워 강도 설계에 유의해야 하는 교량이다.

 

시는 기존 교량 확장 구간에 대해서는 연결부 재료분리 및 콘크리트 균열 상태를 치밀하게 점검한다.

 

또 캔틸레버 형식의 확장 보도교는 용접부위 및 볼트 체결 상태와 바닥판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각 등의 균열, 노면 포장파손, 철근 노출, 누수 및 백태, 배수구 상태, 안전시설 이상 유무 등도 함께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중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시는 정확한 원인분석을 통해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도시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감안, 용인의 교량들을 철저하게 점검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지역 내 교량 전체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사진은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백설교 모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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