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남부경찰청과 용인시는 지난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최근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를 막기 위한 ‘용인 시민안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 사안인 ‘시민안전모델’은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사후 범죄 피해자의 치료와 지원을 지원하는 민·관·경 협력 치안방안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일 용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안전모델은 지난 8월 안산에서 민·관·경 합동으로 출범한 후 10월 말 남부청 관할 지역 21개 시·군 전체로 확산했다.
시와 경찰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물 확충 △자율방범대 등 민간협력단체와 긴밀한 연대 △피해자보호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17일 시민안전모델을 도입했다. 이후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2 신고건수가 6.6% 감소(1만 6203건→1만5123건)했다.
이 기간 용인시를 제외한 경기남부청 전체 112 신고 역시 2.1% 줄어들었다.
경기남부청과 시는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이날 선포식을 열고 특별치안활동 성과와 안전을 고도화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경찰과 시는 민·관·경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율방범대나 생활안전협의회 등 민간협력단체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하는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해 조직과 임무를 체계화한다. 대원 정예화, 활성화 지원방안 추진과 더불어 공원관리원, 산불감시원, 어린이지킴이 대원 등을 안전순찰대로 활용한 지역특화 순찰대로 활용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범죄 신속대응, 피해자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관제 지능형 CCTV를 확대하고, 첨단기술인 IoT 등을 기반으로 하는 셉테드 사업 등 방범 인프라 고도화 사업도 진행한다.
홍 청장은 “용인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지역 맞춤형 특수시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열린 용인 시민안전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