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성문화 범람’… 학부모 ‘자녀 성교육’ 고민 해결

  • 등록 2024.07.15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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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곡초서 200여명 역량 강화 연수

5개교 연합 연수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구성애 강사의 열띤 강의에 몰입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 갈곡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지난 4일 구성애 성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 자녀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한 ‘학부모 성교육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처럼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자녀 교육에 힘을 합쳐서 잘 키워내자는 뜻을 담았다. 특히 미디어와 디지털의 발달로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고 성 호기심에 대한 연령이 초등학교로 낮아지고 있는 요즘 자녀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한 학부모들의 지도 방법을 전하는 행사다.

 

이날 갈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근의 지석초등학교, 상하초등학교, 성지초등학교, 성지중학교 등의 학부모회 연합으로 진행됐으며 총 2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하면서 자녀 성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성애 강사는 디지털 시대 성문화의 위험한 환경 속, 가정에서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성교육 방법과 음란물 노출 시 대처법, 자녀의 건전한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한 지도법을 강의했다. 특히 자녀의 성교육법 고민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공유하면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로 만들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 성교육의 필요성은 알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방법이 막연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가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올바르게 지도하며 같이 노력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나만의 고민이라 생각했던 문제가 우리 모두의 고민이었음을 느끼고 이번 연수로 나이대별 성교육 방법을 알게 되는 등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박태숙 갈곡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성장기 변화를 이해하고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다양한 학부모 연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갈곡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모아진 자녀 성교육 연수였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학부모, 교사가 연계해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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