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규모 ‘반도체 미니팹’ 원삼면에 들어선다

  • 등록 2024.12.09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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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내
성능평가시설 구축 사업예타 통과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서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1조 원 규모의 국내 최초 글로벌 칩제조 기업과 연계한 첨단반도체 성능평가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최근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성능평가시설) 기반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부장 기업 입주공간과 반도체 공정별 실증공간을 마련하고 12인치 웨이퍼(회로판) 기반 반도체 공정·계측장비 약 40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니팹은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가 투자해 약 1조 원 규모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3300㎡ 규모로 구축된다. 이 미니펩은 소부장 기업을 위한 첨단반도체 테스트베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양산팹과 동일한 환경으로 구축돼, 수요기업과 연계한 반도체 소부장 개발제품의 성능·검증 평가 및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전문 엔지니어의 컨설팅이 상시 지원된다.

 

또 개발된 장비의 검증·평가가 어려운 장비 기업을 비롯해 자체 클린룸 구축·관리가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임대도 추진한다.

 

양산연계형 미니팹은 반도체 소부장 전주기 양산연계 실증 시설로 △반도체 소부장 개발제품 평가·검증 △공정 전문가 컨설팅 △수요기업 연계 소부장 R&D 지원 △현장형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첨단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기로 보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와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개발 공간과 평가 분석 시설을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성능평가와 양산연계형 테스트를 연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첨단반도체 미니팹은 경기도와 국가의 미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정부·지자체·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삼면에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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