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따뜻하게… 바른 자세·운동 허리 근력 단련해야

  • 등록 2025.01.13 0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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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요통 경계해야-2
권종규 서울예스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권종규 서울예스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용인신문 |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말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오는 2월 말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기온의 급강하로 인한 한파 특보는 매년 겨울 발생하기 마련이다. 겨울철은 요통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계절로 꼽힌다. 기온이 내려가 원활치 못한 혈액순환과 뻣뻣해진 관절이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몸을 충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 통증이 악화된다. 이때 주로 발생하는 허리 질환이 급성 요통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추운 날 무거운 물건을 들려는 순간이나 빙판길 등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허리에 힘을 주었을 때 허리를 삐끗하는 ‘급성요추염좌’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허리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평소 척추가 약해진 상태라면 디스크로 진행될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허리통증의 1.개요와 2.예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 예방법.

겨울철 허리통증을 예방하려면 몸 온도를 36~38℃ 정도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단련해야 한다.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 쓰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운동하기 힘들다면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려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해야 하며 몸을 움츠리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허리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한다.

 

춥다고 활동량을 줄이고 움츠리면 근육에 긴장이 지속되므로 허리를 쭉 펴주고 가볍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 걷기는 보편적으로 허리 근력을 기르는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요통은 살면서 한 번씩은 대부분이 다 겪는 흔한 질병으로 사실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울철 갑작스럽게 찾아온 요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억지로 참는다거나 찜질 등으로 잠시 간 통증을 완화하는 등 자가 치료로 병을 키우는 것보다 전문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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