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남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28일 경기도 시군대항전 경기에서 용인에도 파크골프 선수단이 있음을 알린 피켓과 현수막
취임식장에 참석한 내외빈과 동호인들이 취임사를 듣고 있다
이재남 회장의 파크골프 스윙 모습
용인신문 | 지난 8일 용인시청 컨벤션 홀에서는 용인시파크골프협회 제3대 이재남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근 큰 열풍을 일으키며 유행하는 파크골프의 유명세를 증명하듯 용인지역 내외 귀빈을 비롯한 파크골프 동호인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취임식장을 메우며 관심을 보였다. 외국 순방 중이던 이상일 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동안 협회는 전임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작스레 사퇴해 하용휘 회장과 권영미 사무장, 임덕연 경기위원장, 정호영 관리위원장 등 집행부 임원들이 이끌고 있었다.
이재남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 앞서, 어려운 시기에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용인시파크골프를 경기도, 나아가 전국에 알리는 등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현재까지 협회를 잘 이끌어 준 직전 집행부에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협회 운영에 있어 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운영진보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지인의 소개나 운동하는 모습만 보고 매력을 느껴 가입하는 등 파크골프가 처음인 회원들에게는 교육을 통해 낯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의 파크골프 열풍에 힘입어 임기동안 현재의 500여 회원을 2000여 회원으로 늘리고 그 회원들의 지혜와 도움을 받아 용인시 각 지역에서 기다리지 않고 만족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용인시파크골프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협회장의 의무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남 신임 회장은 육사 30기로 36년 동안 군에서 다양한 보직으로 복무하고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육사 졸업 때 아메리카 해군대학원 석사학위도 취득한 그는 예편 후 현대차그룹인 현대로템에 입사해 K2전차를 해외에 처음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곳에서 그는 상무, 전무, 사업본부장 등을 지내며 경영 및 사업관리에 해박한 지식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