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정신으로 처인구 발전 헌신”

  • 등록 2025.02.17 09: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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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화 주역’
이동섭 국기원장(전 국회의원)

 

국기원장으로 대한민국 위상 업그레이드
트럼프에 명예 9단증 수여 ‘태권도 외교’
용인은 ‘제2의 고향’… 처인구 도약의 주역
경강선 연장·광역 교통망 확충 경제 활성화
민속촌·처인성 등 연계 관광산업 르네상스

 

용인신문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태권도’ 인연이 재조명되면서 언론은 물론 우리나라 정계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동섭 국기원장. 지난 7일, 용인신문은 국기원에서 이동섭 원장을 만나 태권도 사랑과 정치인으로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편집자 주>

 

“태권도 정신으로 국기원의 세계화를 이끌었듯, 이제는 용인 처인구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한민국 태권도를 세계에 알린 이동섭 국기원장. 그는 단순한 무술인을 넘어 태권도 9단의 베테랑이자 국회의원 경험을 통해 정치 현장까지 섭렵한 인물이다. 그는 용인신문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국기원장 임기를 마치면 ‘용인갑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곧바로 선거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미 9년여 동안 처인구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기에 그 누구와의 경쟁에서도 정당을 초월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 태권도 인생…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교분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허약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태권도는 그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가 되었다. 그는 태권도를 통해 인성과 예절을 수양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모든 사람을 겸손한 마음으로 예의를 갖춰 대한다’는 호연지기 정신을 함양했다. 이런 태권도 정신은 훗날 그가 경찰, 검찰을 거쳐 국회의원, 그리고 국기원장에 이르기까지, 정의롭고 강직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근간이 되었다.

 

국회의원 시절, 그는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로 제정하는 데 앞장섰다. 214개국 2억 명이 수련하는 태권도의 위상을 확립하고, ‘국기원’이라는 태권도 본부를 중심으로 세계 태권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확고한 신념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국회의원 태권도 연맹을 창설하여 120명의 국회의원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일본의 가라데 퍼포먼스에 대항하여 국회에서 1만 명 규모의 태권도 퍼포먼스를 기획, 기네스북에 등재시키는 등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 열정적으로 힘썼다.

 

국기원장으로서도 그의 리더십은 빛났다. 2023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광화문에서 만 명이 참여하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온라인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해외 태권도 수련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백악관에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하는 등, 스포츠를 넘어선 ‘태권도 외교’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태권도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라고 극찬했을 때, 그 어떤 외교 성과보다 값진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지난 1월, 한국 체육인 최초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했던 그는 올해 5월 백악관에서 태권도 공연을 개최, 다시 한번 태권도 위상을 전 세계에 드 높일 계획이다. 

 

# 용인과 깊은 인연… 처인구 발전 ‘청사진’

이동섭 원장은 용인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용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명예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재직하며 쌓아온 애정과 이해는 남다르다. 지역관리를 꾸준히 하는 등 이미 처인구는 그의 또 다른 삶의 터전이다.

 

그는 처인구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처인구를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먼저, 경강선 연장 및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처인구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문화 기획에서도 전문가임을 자임하는 그는 한국민속촌, 처인성, 에버랜드 등 지역의 풍부한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관광 특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안천과 금학천을 청계천과 같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윤후 장군과 처인성에 대한 그의 관심은 남다르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몽골군의 침략으로부터 고려를 지켜낸 김윤후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처인성을 국가문화재로 지정,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져왔음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김윤후 장군은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업적을 남긴 영웅입니다. 몽골 제국의 침략을 막아낸 그의 용맹함과 지략은 우리 역사의 자랑입니다. 처인성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하여 김윤후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태권도 세계화의 주역에서 국가와 용인 처인구의 강력한 리더로 변신을 예고한 이동섭 원장.

 

“저는 용인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과 함께 용인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처인구는 용인대학교와의 인연, 그리고 오랫동안 쌓아온 지역 기반, 그리고 호남 출신으로서 폭넓은 인맥을 통해 제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 그리고 용인에 대한 깊은 애정이 처인구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시대에 미래를 점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은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며, 능력을 갖춘 인물이 중요하다고 그는 믿고 있다.

 

긴 시간 대담을 진행한 이동섭 원장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태권도와 정치를 통해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마지막까지 힘주어 말했다. <김종경 기자>

 

약력: 20대 국회의원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현 용인대학교 객원교수

      현 명지대학교 특임교수

     현 김윤후장군기념사업회 상임대표

     현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이동섭 원장은 2021년 11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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