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용인 IC’ 설치 본격화

  • 등록 2025.03.17 09: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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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방재정연 타당성 조사 약정
2023년 도공 경제성 분석 BC 1.13
이상일 시장 “반도체산업의 관문”

용인신문 | 일명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용인 IC설치가 본격화됐다.

 

특히 동용인 IC는 그동안 하이패스 IC를 설치하는 것으로 검토돼 왔지만, 이동‧남사읍에 진행 중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처인구 지역 내 대형 개방사업이 진행되면서 정규 IC설치로 변경해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 신규 IC(가칭 ‘동용인IC’) 설치와 관련해 한국지방재정연구원 지방투자관리센터(LIMAC)와 타당성 조사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용인 IC는 처인구 고림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IC로, 사업비는 약 936억 원으로 추산된다. 사업비는 ‘국제물류 4.0’ 사업시행자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시가 추진 중인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자심사 전 경제성, 재무성, 정책적 측면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전문기관에 평가받는 절차다.

 

시에 따르면 세종~포천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IC 설치 사업은 지난 2월 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과제심의위원회에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올해 1월 1일 개통됐다. 동용인 IC가 설치되면 이 고속도로 용인 구간엔 3개 IC가 운영된다. 북용인 올해 IC는 개통했고, 처인구 원삼면에 건설 중인 남용인 IC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시는 동용인 IC를 졸음쉼터를 활용한 ‘하이패스 IC’를 계획했지만 교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규 IC를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처인구 남동과 포곡읍 일대에 LH가 추진하는 아파트 사업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각종 대형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용인 IC 설치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도로공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13으로 나왔다. 시는 적정성 검증도 받은 만큼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신규 IC 설치 사업 타당성 조사는 이달 중 착수해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시는 올해 말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에 사업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동용인 IC 설치는 타당성 평가와 연결 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친 후 2026년 설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시장은 “동용인IC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용인의 반도체산업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세종-포천 고속도로 용인 구간에 3개 IC가 신설되면 시민의 교통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처인휴게소 일대 모습.(용인신문 D/B)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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