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들어설 초대형 변압기 수송작전

  • 등록 2025.09.29 0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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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36톤 달해 용인교 통과 불가
경안천 건너기 위해 임시 가교 설치

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에 건설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내 변전소에 필수적인 초대형 변압기 운송을 위해 용인시 처인구에 특별한 임시 다리가 건설된다.

 

현 용인교의 하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변압기 등 무게 136톤에 달하는 변압기 운송 작전의 핵심 단계다.

 

SK 반도체 클러스터 내 변전소에 설치될 변압기는 무게만 85톤에 달하며, 운송에 사용될 특수 차량의 무게를 더하면 총 중량은 136톤에 이른다.

 

공사를 진행중인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 거대한 중량물을 싣고 이동하는 경로는 정밀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운송 경로에 있는 용인타미널 인근 경안천 위 용인교다. 이 다리는 최대 40톤까지만 견딜 수 있어, 136톤의 변압기 차량이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전 측은 용인교를 우회해 경안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임시 가교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임시 가교는 총 중량 136톤을 안전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되었으며, 세 차례의 변압기 운송이 완료된 후 철거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특정 물건의 운송목적을 위해 임시 가교가 설치되는 것은 시 역사상 처음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기존 인프라에 대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가교 설치는 초대형 중량물 운송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을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처인구 마평동 경안천변에 건설중이 임시 가교 모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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