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용인보육시설연합회 진용복 회장

  • 등록 2006.02.18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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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의 주인공은 시설장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일해 온 보육교사들이 주인공입니다.”

지난 15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장에서 진용복 회장이 던진 의미있는 취임사이다.

약 450개 보육시설이 소속된 연합회의 리더로서 6년째 회장직을 맡고있는 진용복 회장.
이렇게 오랜시간 재임에 재임을 거듭하면서 일하는 이유를 묻자 “다른 회원들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차 나같이 대외적으로 활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나는 아내가 원의 일을 맡아주고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더 시간이 있어 계속 봉사할 수 있다”며 아이들 돌보는 것만으로도 여력이 부족한 현 보육실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믿어주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준 회원들께 정말 고맙다”는 진 회장은 취임식에서는 물론 기자와의 만남에서도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원비가 비싸다고 불평하지만 실제 보육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부담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바람직한 운영을 위해서도 정부에서 좀더 많은 지원과 혜택, 보육정책 입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경기도에서는 보육시설 교사들에게 처우개선비로 15만원과 적으나마 난방비도 지급해주고 있지만 다른 지역들은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보육시설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보육시설은 많은데 갈데가 없다고 말하는 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을 때 마다 보육시설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사기가 떨어진다”며 “근본적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돼 아무곳이나 믿고 맡길수있는 보육환경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진 회장은 “취임식 날 3년, 5년, 9년간 한 원에서 꾸준히 지도를 해온 교사들을 표창하고 시상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이들이야 말로 어려운 여건에서 오로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라며 “올해부터는 보육교사 평가인증에 맞출수 있게 교수도 초빙하고 보육교사 교육시스템도 만들어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는데 힘써 보육교사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육시설연합회는 지역내 국립보육시설, 개인법인 보육시설, 직장보육시설, 가정보육시설, 민간보육시설, 부모협동보육시설 등 총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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