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시장… 젊음과 문화가 넘치는 로데오 거리로 변신중”

  • 등록 2006.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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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용인재래시장 박노인 회장

   
 
재래시장 지원법에 근거해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용인중앙시장의 경쟁력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5년 후면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유동인구 또한 늘어 날 것이다. 고객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소비자 고발센터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등을 보강할 것이다.

지금 용인중앙재래시장 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현대화 사업을 마친 시장도 거대 자본과 우수한 인적구성으로 중무장한 할인점과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힘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새로운 소비축으로 자리 잡은 젊은이들은 재래시장 자체를 무시한 채 대형 할인마트만을 찾는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중앙재래시장은 청과물과 생선류, 육류, 떡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규모와 상품, 그리고 상인들의 구수함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시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새로운 모습의 쇼핑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층을 재래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깨끗한 거리조성과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외형 뿐 아니라 상인들의 경제 마인드 구축을 꾀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2002년부터 76억원을 투자해 올해까지 주차장(102면)을 신축하고 우천 시 비가림을 위해 아케이드 333m를 설치했다. 또한 아케이드구간의 도로 373m를 포장하고 재래시장 내 우·오수 관거를 완벽 하게 정비했다.

옛날의 허름한 시장통이 아닌 현대적인 시설이 갖추어진 쇼핑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상인들은 서비스마인드을 높이기 위해 경영마인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대형마트 못지않은 서비스로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가설 예정으로 상인들은 열성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재래시장 지원법에 근거해 제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용인중앙시장의 경쟁력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5년 후면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으로 유동인구 또한 늘어 날 것입니다. 다만 그 기준에 맞춰 지금의 시설에서 고객지원과 관련해 보강을 해야 하는 면도 있지요. 고객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소비자 고발센터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등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시장 중심 점포에 고객센터와 고객쉼터 마련을 위한 시의 지원을 받을 계획 시의원과 상인회가 이를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가적인 지원을 받아 로데오 거리도 형성할 계획이다.
“시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용인재래시장과 그 부근에는 로데오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로데오 거리는 폭 15m, 길이 190m의 거리로 화장실과 야외벤치 등이 설치되며 주변점포 외관이 현대식으로 바뀐다.

이 거리에서는 쇼핑 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문화 공연, 전시회 등이 자연스럽게 열리고 사람들 또한 자연스럽게 재래시장을 찾을 것이다. 이를 대비해 상인회에서는 용인시장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가격정찰제를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지난 날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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