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이전 호재 죽전 상권이 뜬다

  • 등록 2006.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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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장을 가다 | 죽전 단국대 상권

죽전역 개통 … 아파트 배후·밀집상권
점포주택 717개동, 오피스텔, 고시원 호재

   
 
죽전역 개통과 단국대 이전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만년 침체를 겪었던 죽전일대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 매매 가격이 최고 5000만원이상 오르면서 미분양이 소화되고 임대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 단국대 2007년 9월 개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재개에 들어간 단국대학교 용인수지 캠퍼스 주변 상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7년 9월부터 단국대의 기존 재학생과 신입생 전원이 이곳으로 옮겨와 하루 1만 6000여명의 유동인구가 생기는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기 때문.

투자자들은 단국대 주변 상권의 최대 장점은 대학 뿐 아니라 대단위 아파트가 배후 상권으로 확보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상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자 학교 앞 주택용지와 상업용지의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부동산 관계자는 “땅 뿐 아니라 점포, 주택용지 등 매물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조금이라도 값을 더 올려 받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곳의 주택용지 가격은 800만원에서 1200만원, 사업용지의 경우 1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새 캠퍼스가 완공되면 현재의 서울캠퍼스에 있는 모든 대학 조직이 이곳으로 옮겨져 그에 따른 유동인구도 늘어나 지역 상권에 활력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 곳은 또한 단국대 이전 시기에 맞춰 점포주택 717개동과 고시원 오피스텔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대부분 1층은 대학생들과 주변 아파트의 소비자들을 노린 요식업종이 주를 이룰 예정으로 서울의 이대 못지않은 먹거리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사업비 3000억원이 투자되는 단국대 수지캠퍼스는 건물 면적이 서울 캠퍼스의 2배, 대지면적이 8.3배에 달하는 35만 7000여평으로 시설면적만 6만 5600여평에 다다른다.


■ 밀집 상권, 임대로 내 사업을…

현재 죽전 지구 상권은 미분양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죽전지구 상권은 1만 5000여가구에 이르는 배후단지에도 불구, 상가가 과잉 공급되면서 수익률 저하, 미분양이 급증 했다.

그러나 그동안 걸림돌이던 단국대 이전문제가 확정되고 죽전역 개통 예정 등의 호재로 미분양이 소화되고 가격이 오르는 추세로 반전되고 있다.

역세권 대로변 A급 1층 10평 점포의 가격은 3억원~3억7000만원선으로 지난 4월보다 4000~5000만원 정도 오른 상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죽전에 상가가 많아 어렵다는 이야기는 작년 이야기”라며 “올해 분위기가 바뀌면서 미분양 물량도 이제 많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분양이 적다고 해서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올 초 대형 규모의 단대프라자 1, 2, 3동이 분양을 마쳤으나 7층 규모의 보람프라자가 신규분양 평당 3150만원에서~3450만원선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또한 이미 분양을 받은 투자자들이 평당 400~5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터라 재테크 차원에서 직접 점포 운영을 하기보다는 임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임대료는 올초보다 조금 오르고 물량도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나오는 족족 임대가 되고 있는 상태”라며 “잘 찾아보면 1층 16평 규모의 임대료가 보증금 5000에 월세 70에 나온 물건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단국대 상권을 보면 주변에 더 이상 개발 될 수 있는 곳이 없어 상권이 분산 되지 않는 밀집 상권”이라며 “1만 6000여명의 유동인구와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단국대가 없어지지 않는 한 상권의 소진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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