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가정 소화기 갖기 운동 꼭 필요!

  • 등록 2007.01.01 00:00:00
크게보기

Ceo & Company / 핌스 이송현 대표
봉사활동 후 사업 동반상승…
화이어제로’ 매력에 ‘푹~!’

   
 

# 마음 비우니 빈 곳이 채워져
사람 사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요새 새삼스레 사는 맛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인테리어 및 가구 사업을 하는 이송현 핌스 대표.

그는 가진 것을 조금 나누고 마음을 조금 비우다 보니 그 빈곳을 채워주는 것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한 사실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고, 아무나 느낄 수 없는 진리다.

새롭게 삶의 진리를 배우고 느끼면서 즐겁고 활기차게 사업을 하는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평소 조금이라도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오던 중 우연히 한길봉사회가 독거 노인 등 노인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이 제게 너무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봉사와 사업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참으로 신명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봉사하랴 자신의 사업체를 이끌어 나가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이대표.
그는 우선 봉사 이야기부터 꺼낸다.
그는 한길봉사회에 나가고서부터 봉사하는 사람들을 통해 나눔의 아름다움을 새삼 배우고 있다고 했다.
“봉사에 별 도움이 못되는 것 같아 항상 미안할 따름이에요.”
그는 오전부터 반찬 하랴 밥하랴 동분서주 하는 주부들을 보면서 선듯 소매 걷어 부치고 뛰어들지 못하는 자신이 늘 미안할 뿐이란다.

대신에 그는 쌀과 고기를 사들고 가서 노인들 영양보충을 시켜드린다.
“크게 봉사해서가 아니라 더불어 참여한다는 게 즐겁습니다. 봉사하는 분들과 어울리고 정을 나누는 것이 봉사가 주는 큰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그의 즐거움은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수원 만석공원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모이는 노인들을 보면서 마음을 비우는 것을 배우게 됐다. 한평생 살아오면서 마음에 온갖 상념이 가득할 만한데 한결 같이 평온해 보이는 것이다.

이 대표도 마음을 비우려 노력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마음을 비우자 매사가 잘 되는 것 같다는 사실이다. 그에게서 마음을 비우는 것은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첫 단추인 셈이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면서 그동안 알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던 좋은 사업이 눈에 들어왔다.

인테리어와 가구 사업을 하는 그는 노인 급식 봉사를 통해 최근에 새로운 사업을 하나 더 늘리게 된 것이다.

# 노인봉사…소화기사업 애착
노인들을 접하면서 오랜 벗이 화이어 제로라는 스프레이식 간이액상 소화기 제조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남의 일 같지가 않게 여겨진 것이다.

그는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용이 간편한 소화기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요새 새롭게 추진하는 소화기 보급 사업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주)세이지에서 개발한 화이어 제로라는 소화기인데 휴대는 물론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식 방식으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어린이나 노약자, 여성들이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모기약을 뿌리듯 화재 진원을 손쉽게 진화할 수 있어 화재의 피해를 막게 된다는 것이다.

(주)세이지가 개발한 이 제품은 모기약처럼 원터치 에어졸 방식으로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편해 집안에 비치해 놓으면 화재 위험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소년소녀 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특히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보통 화재가 발생했을 때 119 신고 후 최소 10분 정도는 혼자 불과 싸워야 하고, 집안에 소화기가 있어도 작동법을 몰라 당황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화재가 커지게 되잖아요. 그런데 화이어 제로는 이러한 불편을 덜어 신속하게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라고 설명한다.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 과학실 및 교실, 조리실 등에서도 화재 예방에 효과가 높다.
“최근에 초등학교 화재도 있었지만 학교에서도 화재 대비는 꼭 필요합니다.”

불시에 찾아오는 화재는 비단 가정 학교만이 아니다. 직장은 물론 차량에도 하나 정도씩은 비치하는 게 필수적이다.

“화이어 제로는 소화약제의 최대 분사 거리가 5m 이상입니다. 따라서 불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해 화상 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 화재는 예방이 중요
화이어 제로에 매료된 그는 화재 예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해야 한다며 열띤 설명을 이어간다.

좋은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속상해 하면서.

한해에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이 얼마며 손실을 입는 재산 피해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이산화탄소 및 분말소화기나 하론 가스 소화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도 눈에 띈다.

즉 액체계 약제를 사용하는 이 소화기는 무색 투명의 액체로 인체에 무해하며 부식성이 거의 없어 화재 진압 시 가전제품 등에 해가 없는 것이다.

또 석유난로나 소파 혹은 가구 같이 기존 소화기로 끄기 어려운 불도 쉽게 진압할 수 있다.

영하 25도에서도 얼지 않아 추운 때도 사용이 가능하며 방염 성분으로 화재 진압 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분사와 동시에 불을 캡슐처럼 감싸고 주변 온도를 급격히 냉각시킴은 물론 불과 반응해 화원 주변에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소화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윤창현 세이즈 대표이사는 2~3개월 후에 간이 소화기가 아닌 3kg 짜리 법정 액상소화기도 출시할 계획 아래 연구 개발중에 있다. 기존의 분말 소화기가 청소 등에 번거로움을 주고 분사시 시야를 가리는 점 등 단점을 보완한 소화기다.

“현재 여성 단체나 학교 등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노인들에게도 널리 보급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사와 일을 신명나게 하는 그에게 세상이 주는 즐거움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다. (031-203-2866)즺
박숙현 기자 europa@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