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은 체육시설 확충위해 노력할 것”

  • 등록 2007.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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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용인시 생활체육연합회장 이우현
대선지원 최선…2/008년 18대 총선 출마할 것

   
 
# 10만 회원을 이끄는 체육인
“생활체육은 이제 시민 모두가 즐기는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 연합회가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체육인 출신으로 용인시 생활체육회 10만 회원을 이끌고 있는 이우현 회장.
전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생체 회장보다 정치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그는 모든 운동을 좋아하는 운동 광이다.

어려서부터 유달리 축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축구부에 들어오면 등록금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해준다’는 말에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자원했던 것이 현재의 체육인 이우현을 만들어 놓았다.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용인시 체육회 전무이사 직을 맡으며 체육행정경험을 쌓은 이 회장은 시의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체육인들로부터 생체 회장을 맡아줄 것을 제의받았다.

그는 “정치인인 본인이 제의를 수락했을 때의 장단점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했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정치인이기에 정치적 목적으로 생체를 이용하려한다는 비난과 혹시 있을지 모를 정적으로부터의 공격 등을 고민했던 것.

그러나 그는 “스스로 떳떳하면 된다. 본인이 체육인이고, 누구보다 체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 취임이후 투명한 운영과 생·체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를 믿어준 각 가맹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4~5년 전만해도 부실했던 기반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회원수와 가맹단체 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그 결과 2006년 말 현재 33개 종목의 가맹단체에 10만여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은 인구유입 등 용인시의 성장과 함께 이 회장의 적극적인 가맹단체 지원이 큰 보탬이 됐다는 것이 생·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반드시 그늘이 있는 법. 20만의 인구에서 갑작스레 75만으로 늘어나면서 체육시설 등이 동반되지 않은 것.

이 회장은 “용인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각종 민원들을 해결하기 위해 체육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예산 등의 문제는 뒤로 밀렸었다”며 “정해년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의 새해 소망은 “시민 모두가 각자 한 종목씩의 운동을 갖는 것”이다. 체육을 통해 시민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초유의 시의회 의장 탄핵 등 현 용인정국의 문제점인 동·서 양극화는 서로를 잘 알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
그는 “정치적으로나 시민 생활권으로나 용인은 현재 동·서로 나뉘어진 형국”이라며 “시민모두가 체육활동을 할 때 시민화합은 자연스레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인 이우현 … “2008년 18대 총선 출마 계획”
제4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과 지난 5·31지방선거 열린우리당 용인시장후보 경선에서 중앙당 거물급 정치인인 남궁석 전 국회사무총장을 누르며 이변을 연출했던 이 회장은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도전할 것”이라며 총선 출마계획을 밝혔다.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선거구가 유동적이고, 대선 지원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열린우리당 대권 주자와 대선 결과에 따라 유동적 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어떤 것이든)3번은 더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유의 도전정신이 발동한 것이다.

이 회장은 젊은 시절 사업을 할 때도 현실 안주보다는 좀더 높은 곳에 대한 도전을 거듭해왔다. 처음 정치인이 되기 위해 시의원 후보로 나설 때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후보로 나섰던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이 회장을 아는 시민들은 그를 “신의를 지킬 줄 알고,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정치인 이우현의 최대 강점이자 경쟁력이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모습은 당적문제와 관련한 대답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 내부 문제와 관련 “부모가 못했다고 자식이 부모를 버릴 수 있느냐”고 말해 지역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나라당 이적 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정계개편 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일을 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계열인 범여권 통합신당으로 옮길 것임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시민을 위해 새해 덕담을 해달라는 요청에 “2006년은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라며 그가 힘들 때마다 되새겨 본다는 한 글귀를 소개했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하여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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