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택지지구의 개발, 도시중심지 이동

  • 등록 2007.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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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다 | 용인의 지도가 바뀐다
2010년까지 총 757.39km 도로 증설, 지형 변화 불가피

   
 
활발한 택지개발과 도시화로 급변화하고 있는 용인시. 이로 인해 지난날 경제와 행정의 중심점 역할을 해왔던 처인구의 경우 중심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기흥구의 경우 자족성이 뛰어난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또 수지구는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대부분 서울 등으로 출 퇴근하는 자족성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변화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2.3%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며 인구 76만의 성장을 한 용인시.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대형택지 개발과 도로의 신설 등으로 지형의 변화 또한 가속화 되고 있다.

# 중심지의 이동
택지개발이 미진해 비교적 토착주민 비율이 높은 동부권과 활발한 개발로 외부인구가 엄청나게 유입된 서부권의 불균형적인 발전은 도시의 중심마저 옮겨지는 양상을 낳았다.

처인구의 경우 오염총량제와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돼 택지개발이 미진하다. 또한 산업구성이 영세한 사업체 위주로 이루어져 시청과 각종 공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중심지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기흥구는 처인구와 마찬가지로 토착주민들의 비율이 높으나 단계적인 택지개발과 대기업, 첨단 연구소 등이 입지해 있어 자족성이 뛰어난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또 도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산업비중이 커서 중심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반면 수지구는 산발적인 택지 개발로 인해 주요 상업, 공공시설조차 계획 또는 확보되지 못한 상태로 인구 유입은 가장 많으나 대부분 서울로 출퇴근하는 자족성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변화 했다.

# 균형된 발전만이 용인의 미래
용인시는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를 지역 특색에 맞게 계획적으로 개발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포곡읍 금어리와 모현면 초부리 일대 85만여평에 전원형 주거단지를,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52만여평에 첨단연구ㆍ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2020년도 목표 도시기본계획안에 이 같은 개발계획을 포함시켰으며 건교부로부터 도시기본계획안이 정식 승인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2009년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실시 설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원형 주거단지의 경우 저밀도 주택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며 첨단 연구ㆍ업무복합단지의 경우에는 최첨단 업종의 연구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지구의 경우 교통난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방침으로 분당선 전철 및 신분당선 전철의 연장,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신설, 서 용인IC 등 정부주관으로이루어 지는 광역 교통 체계개선 사업이 조기에 착공 및 완료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 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어 기흥구는 시비를 투입해 영동선 마성 IC와 연결되는 접속도로를 개설 한다는 방침으로 동과 서의 고른 발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2010년까지 도로 757.39km 증설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 주거 중심지역으로 부상했으나 그에 따른 교통기반시설 부족 및 심각한 교통난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 내 동·서의 빠른 연결 뿐 아니라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 역할에 부합하는 교통 여건을 갖추기 위한 도로 신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길이 757,39km의 도로를 신설·정비할 예정으로 민자투자 사업 및 IC 설치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용인시가 시행하는 신갈~수지간도로, 동백~마성 간 도로, 수지~성남 남북연결 도로, 풍덕천~국도43호선 연결도로, 국도대체우회(국도42호선)연결도로, 풍덕천~수서·분당 간 도로 등이 있으며 민자사업이 투자되는 양지~포곡 고속화도로, 기흥~용인 간 도로, 용인~성남 고속화도로가 2010년까지 정비 될 예정이다.

또한 용인시에서는 마북교차로 건설사업과 마성IC 연결도로공사 그리고 수지IC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0년 중·장기안으로 포곡유운리~모현 갈담리, 이동 묵리~운학동간 도로, 양지면 우회도로, 기흥 지곡동~이동 서리간 도로, 풍덕천~동천간 연결도로, 수지 신봉~고기동간 연결도로 등은 증설 될 계획이다. 이들 도로 등을 용인시의 지형 변화 뿐 아니라 새로운 수도권 중심지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즺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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