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진 것을 향한 반란

  • 등록 2007.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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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수필집 ‘아직도 들고 계세요?’출간

   
 
‘뻔하지 않은 것, 재미있는 것, 가벼운 것은 이쪽보다 저쪽에 있더라. 내가 싫은 것을 당신에게 좋아하라 할 수 없어서 나는 저쪽으로 간다. 불온한 기미, 그것이 내가 찾는 광맥이다.’

진부함을 거부하고 사소한 것 하나에서도 새로움과 참신함을 찾아내는 작가 이혜숙이 수필집 ‘아직도 들고 계세요?’를 출간했다. 2002년 성장수필집 ‘나는 팝콘이다’를 출간한지 5년여만에 세상에 내놓은 이번 수필집은 현대수필문학회 윤재천 회장의 말처럼 이미 길들여진 것을 향한 반란이다.

윤 회장은 “그의 글은 한낱 사소한 것을 소재로 하면서도 독특한 논리를 바탕에 깔고 있어 자연스럽게 독자를 설득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에게서 느끼는 논리의 신선함, 구체적인 표현으로 인한 ‘지적 충격’은 권위의 해체과정에서 산출한 통쾌함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했다.

용인시의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판사 문학관 books에서 출판한 ‘아직도 들고 계세요?’는 봄밤이 잠깐 새리, 검은 원고지, 뺑덕어미 재혼기, 달은 어디서 뜨는가, 겨울 유리 등 5개 주제 아래 49개의 소재가 담겨있다.

작가 이혜숙은 ‘현대수필’로 등단해 현재 한국 수필학회, 한국문인협회, 용인문인협회 등 회원이며 현재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내촌 숲속마을에서 살고있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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