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국민을 잘 살게 만드는 것”

  • 등록 2007.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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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 문제점 보완…국가발전 위한 바른 신념 모임
특정 대권주자 지지 안해…선진화 위해 정권 바뀌어야
People | 뉴라이트 연합 용인시 상임대표 우태주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잘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뉴라이트 운동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흔히들 정치적으로 ‘오른쪽’이라 하면 우파를 떠올린다. 뉴라이트(New Right)운동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영어 Right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오른쪽’, ‘바르다’, ‘신념, 주장’이라는 뜻이 나온다. 즉 바른 신념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기존의 보수주의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새롭다는 뜻의 New를 더한다면 ‘신보수주의’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존 보수주의자들의 문제점을 보완해 국가발전을 위한 바른 신념을 갖은 국민들의 모임. 뉴라이트 연합의 목표이자 성격이다.

용인시 상임대표를 맡은 우태주 전 도의원은 “국가발전을 위해 올해 대통령 선거는 매우 중요하죠. 정권이 교체돼야 합니다. 그 일익을 담당하고자 다시 나섰습니다”라며 뉴라이트 운동에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 우 대표의 뉴 라이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용인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우 대표는 공천결과에 많은 분노를 느꼈다. 그는 “누가 공천을 받았든 그건 둘째 문제에요. 공천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정치에 회의마저 느꼈던 그는 지인의 소개로 뉴라이트 연합 전국 상임대표를 맡고있는 김진홍 목사를 만나 많은 시간 상담을 하게 된다.

“국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잘못돼 있는 정치, 경제, 사회구조를 바꿔야한다는데 동감했죠. 옳은 일이라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지방선거와 공천을 돌아보며 독설에 가까운 지적을 했다. “정책이 실종된 선거였죠. 공천은 또 어땠습니까.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도 없었고… 결국 줄 세우기 공천이었다는 겁니다. 기초의원까지 줄서기에 나서고 있어요. 몸을 던져 봉사해야 할 사람들이 ‘이제는 줄만 잘 서면 된다’라는 식으로 일을 하는 실정이에요. 국민들이 피땀 흘려 쟁취한 민주화를 송두리 째 빼앗긴 꼴입니다”라며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뉴라이트 운동이 그래서 필요한거죠.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어요. 남은 것은 선진화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권도 바꿔야 하고, 수구세력에 의한 정치도 바로잡아야 해요”라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시의장 탄핵 등 어수선한 지역정가 상황도 지방선거 공천과정부터 형성된 기형적인 권력구조가 원인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우 대표는 한나라당 특정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권 교체를 대의명제로 두긴 하지만 특정인물을 지지하거나 하진 않는다”며 세간에 떠도는 이명박 지지설에 대해 일축했다.

# 정치인 우태주
대구 달성 출생의 우 대표는 대학시절 대학 총학생회, 영남학우회 회장 등을 하며 학생운동을 펼쳤다. 당시 화두였던 3선 개헌 반대 등을 하던 그는 고향 출신의 김성곤 국회의원을 만나며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게 된다.
이후 박준규(대구 달성) 전 국회의장과 인연이 닿아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섰다.

그는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잘 살게 만드는 것 이라고 배웠습니다. 나를 버리고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러나 현실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도의원으로 활동한 후 지난 지방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시민들이 해 준 이야기들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지방선거 공천 확정 전의 일이다. 당시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후 행사장에 갔던 우 대표는 시민들로부터 “지역에서 활동할 시간에 중앙으로 올라가 공천받기 위한 작업을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 지역주민과의 교감보다 공천권을 쥔 윗사람에게 잘보이라는 말이었다.

그는 “후보는 검증이 돼야 합니다. 검증은 당연히 유권자인 시민이 하는 것이죠. 정치권력자들이 각 지역 현안을 알겠습니까! 지역과 상관없이 펼쳐지는 중앙정치 논리를 시민들도 알고 있던 겁니다. 정치인으로서 그때처럼 부끄러울 때가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문제들이 뉴라이트 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죠. 국민들은 이제 겉만 번지르르한 포장에 속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 “개인적인 것 보다는 제대로 된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도록 뉴라이트 운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아진 만큼 지역민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옳다’라고 생각한 일에 대해 전념할 수 있는 우 대표. 2007년 대선에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우 대표와 뉴라이트 연합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김호경 기자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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