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선비’

  • 등록 2007.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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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Company | 주)경기종합개발 강금태 회장
탄탄한 실력으로 증명하는 역발상의 ‘선견지명’
따뜻한 인간미 나누는 일…사회공익 미루지 않아

   
 
“왕족 의상입니다. 평소 한복을 거의 입지 않는데…, 어색하지나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월 17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 마련된 ‘2007 Korea CEO Summit’ 유니세프 및 청소년폭력예방 기금 마련 김혜순 한복 자선패션쇼 행사장.

이날 (주)경기종합개발 강금태 회장은 조선시대의 왕족으로 분한 선비복을 차려 입었다.
평소에 거의 한복을 입지 않는다는 강 회장이지만 이날 상투를 틀고 갓을 쓴 자태는 어느 조선시대의 선비보다도 한국의 미와 멋을 동시에 발산했다.

강 회장은 점잖으면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간직하고 있는 선비의 이미지로 이날 참가했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리를 함께 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 할 사람이었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강 회장은 한복을 잘 소화해 냈다.

1분 30초 정도의 워킹을 위해 그날 아침부터 맹 연습을 했던 강금태 회장.
그는 이날 부동산그룹 (주)경기종합개발의 CEO가 아니라 모델 강금태였다.

이날 행사는 2080 CEO 포럼이 주최하는 Korea CEO Summit 신년하례회로 마련됐다.
2080 포럼 박세직 명예회장을 비롯해 유니세프 친선대사 앙드레 김, 임권택 감독,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정재계 및 문화·예술·언론계 등 각계의 대표적 CEO 800여명이 대거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강 회장은 유명 탤런트 및 패션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걸으며 자선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사회 환원과 봉사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는 일을 미루지 않는 강 회장은 이날 워킹을 마친 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향후 장학재단이나 불우이웃을 돕는 봉사단체를 만들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강 회장. 평소에도 사회공익을 위해 수입의 일부를 환원하는 것은 물론 한·일민간교류 사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강 회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멋진 CEO가 아닐 수 없다.

# 20대의 꿈을 80대까지
젊고 신선한 외모에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는 강 회장은 그가 속한 2080CEO포럼의 Korea CEO Summit 회원으로서 ‘20대의 젊음과 꿈을 80대까지 갖는다’는 슬로건과 일치하는 삶을 살고 있다.
강 회장은 참으로 선량한 외모와는 달리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이며 불도저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는 10년간 롯데에서 근무를 했던 경력을 뒤로 하고 삶의 질적 향상과 화합이 한국 사회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문화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기 시작, CEO로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는 청년시절부터 추구해왔던 사업가로서의 꿈을 철저한 계획과 실천을 통해 이뤄내는 면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현재 4개 분야의 기업이 한데 어우러진 부동산 전문 그룹 (주)경기종합개발의 CEO다.
그가 이끌고 있는 (주)경기종합개발은 부동산 임대 관리를 맡고 있는 ‘파티헛’, 부동산 컨설팅 및 투자자문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성호컨설팅’, 골프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설립된 ‘아펙스 골프클럽’, 그리고 종합부동산 개발 업무를 수행하며 이 세 가지 기업을 진두지휘 하는 경기종합개발, 이렇게 4개의 기업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각 분야에 특화된 네 개사의 연동시스템을 활용해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들을 그룹 내에서 모두 해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일본의 선진 건축기술을 도입,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는 물론 업무의 범위도 국내에서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강회장이 일본의 위켄드홈즈(Weekend Homes)사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위켄드홈즈사는 고객으로부터 건축용역을 맡은 후 산하에 있는 2000여명의 건축사를 활용해 우수건축물들을 꾸준히 설계해 오고 있는 일본의 유력 기업으로 자국 내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회사다.
동종업계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회장의 앞서 나가는 면모를 확인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 배움에 대한 열정
이 같은 선진 경영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배움을 통해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에서 비롯된다.
“일의 성격상 정보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제 자신의 연마에 시간과 정성을 쏟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남들보다 앞선 정보력의 충전을 위해 쉬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는 강한 의지의 강 회장.
네 개사의 수장인 강 회장의 이 같은 열정과 근면함은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포진해 있는 경기종합개발을 리드미컬 하게 리드해 나가는 원천이다.

경기대 행정대학원 최고위 정책과정, 고려대 공학대학원 도시개발 최고위자 과정, 연세대 도시공학 연구소 디벨로퍼 과정 등 그가 수료한 과정이 헤아릴 수 없다.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골프장 경영개발 최고위자 과정을 마치고는 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국경제인연합 산하의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까지 수료했다.
“강의 내용도 뛰어나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과의 인간적인 교류를 매우 소중하게 여깁니다. 만남 속에서 배우는 점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강의 시간을 고대하게 됩니다.”

강 회장은 이런 교육을 자신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직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5일제 근무를 실시하면서 남는 여가 시간을 활용해 사내 컨설팅 교육은 물론 대학과 연계해 관련분야의 공부를 지속적으로 받게 하고 있다.

“진행하는 사업이 부동산과 관련된 만큼 핵심적인 팀들을 철저히 교육시켜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강 회장을 필두로 전 직원의 자기 관리와 끊임없는 배움은 강 회장과 회사를 믿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성공을 보장한다.

“투자는 미래의 비전을 보는 눈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보는 시야가 부족한 사람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합니다. 그러나 철저한 계획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안목이 성공투자의 핵심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의 투자 마인드는 역발상의 큰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못생긴 땅, 열악한 입지조건, 길이 없는 맹지 등 별 관심의 대상이 아닌 투자 대상에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재테크를 점화, 성공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역발상을 통한 투자는 정확한 정보력과 분석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강 회장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이다.

# 24시간 풀타임 골프시스템 구상 중
경기종합개발은 이러한 인적기반과 정보 및 기획력 등 튼튼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화성 동탄 신도시 상업지구 건립 추진 등 뛰어난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진행해 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최근 강 회장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중골프장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기존의 회원제 골프장과 동일한 18홀 규모에 시설 역시 회원제 골프장에 손색없는 대중 골프장 건립을 위해 용인에 35만평의 부지를 확보했고 부지 작업까지 마친 상태로 머지않아 개발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장이 완공되는 2010년경이면 골프가 본격적으로 대중화 할 것으로 예상돼 일반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게 강 회장의 바람이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전무한 24시간 풀타임 골프시스템을 구상중이다.
직장인들의 생활리듬에 골프장의 운영시스템을 맞춘다는 계획인데 업무를 마치고 저녁에야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장인을 위해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적인 리더로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강 회장. 그러나 무엇보다 강 회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뢰라는 덕목을 실천하는 성실성과 책임감에 있다.

“신뢰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일임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입니다. 저의 가장 큰 자본은 지금까지 이어져온 사람들과의 신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임지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CEO, 자신감 넘치는 강회장의 더 큰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김종심 사진작가
박숙현 기자 europa@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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