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녀교육의 새 지평…외자유치의 밑거름

  • 등록 2007.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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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개교…최신식 시설 국내최고의 외국인학교
화제의 학교 / 경기수원외국인학교(GSIS)

   
 
“모든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돈보다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불우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인정을 베풀 수 있는 열정을 지닌 인재들로 자라날 것 입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흥공원 내에 설립된 경기수원외국인학교의 초대 총감을 맡고 있는 토머스 J. 팬란드씨가 말하는 GSIS 미래의 인재상이다.

경기수원외국인학교(Gyeonggi Suwon International School)는 경기도 내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시절에 설립을 추진, 지난해 9월 21일 개교한 외국인 학교다.

외자유치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100억원을 투자하고 수원시가 100억원, 국비 50억원이 투입된 GSIS는 29만 8000여평의 영흥공원 내 1만여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 5800여평으로 교육동과 체육관 등이 들어섰다.

■ GSIS의 교육과정 및 운영방식
GSIS의 운영은 지난 2005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국제학교가 맡고 있다.
유치원 1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학년 등 모두 13학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GSIS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0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8학급 등 모두 26개 학급에 학생 정원 590명으로 인가 받았다.

지난해 개교 당시 8학년까지 107명만이 입학했으나 2학기가 시작되면서 40여명이 증원돼 현재 145명의 학생이 학업 중에 있다.

올해 가을 신학기부터는 9학년이 추가로 시작되며 기존의 중학과정을 이수한 학생들과 테스트를 통한 신규입학생들을 모집한다.

이밖에 다른 학년 입학생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습능력과 인지능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중학생 이상은 수학 등 일반과목 필기시험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입학 자격은 외국 국적자이며 정원의 25%는 해외에서 5년이상 체류한 내국인 학생도 입학이 가능하다.
GSIS의 연간 수업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1500만원이며 중학교 이상은 1800만원으로 학기별로 두 번에 나눠 내야한다.

■ 교육시스템 및 프로그램
GSIS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지만 교육방식은 유럽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다.

IB 과정을 이수할 경우 유럽이나 미국 등 이 과정을 택하고 있는 모든 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 현재 이 IB 프로그램은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국제학교와 대전국제학교, GSIS 단 세곳 뿐이다.
초등학교에는 IB PYP(Primary Years Program)와 중학교에는 IB MYP(Middlle Years Program), 고등학교에는 IB DP(Diploma Program)로 운영된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GSIS는 사회에 봉사하고 서비스 할 수 있는 전인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제학교로서 타종교나 타 민족에 대해 서로 존중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열린교육을 지향하며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각 국가별 역사교육 및 문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어 이외에 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제 2외국어로 교육하고 있어 글로벌 시대의 일꾼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GSIS는 한국 최초의 노트북 컴퓨터 학교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교내에서 모든 중학생들은 노트북을 사용하며 학교 전역에 설치된 첨단 인터넷 통신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완벽한 최신식 시설로 만들어진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식당, 뮤직클래스 등을 갖추고 있어 국내 최고의 외국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김호경 기자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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