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FTA 어려움속 운영의 새로운 장 마련

  • 등록 2007.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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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FTA 어려움속 운영의 새로운 장 마련
돋보기 | 농협 2006년 경영실적 보고
10개 농협, 정기총회로 2006년 마무리
농촌형 농협은 크린뱅크 인증 못받아
용인 지역 내 10개 단위농협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2006년 한해동안의 업무실적 및 사업에 대한 보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농협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 농촌은 전체적인 경기침체속에 DDA(도하개발아젠다-농산물 관세율에 대한 협상), FTA 협상 진행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로 국내 농축산물 가격하락 및 판로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내외의 변화요구와 농가소득의 감소로 인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 등을 위한 농협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지역농업발전 3개년 계획을 시행, 농촌과 농업인의 활력증대를 위한 특색사업과 실익사업을 추진하는가하면 농업인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농협운영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에는 형편이 어려운 농촌형 농협인 백암, 이동, 포곡농협을 제외한 7개 농협이 실버크린뱅크로 인증을 받았다.

파머스마켓 248억원 매출 달성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
용인농협은 4년 연속 크린뱅크로 인정받았다. 본·지점 전체 흑자결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17억원이 증가한 60억 59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4억 9700만원의 출자배당과 9억 4200만원의 이용고배당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3억 4700만원을 더 배당할 수 있게 됐다.
대형유통업체의 등장으로 고전했던 하나로마켓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용인농협은 지도사업으로 원로조합원들이 사망할 경우 2000만원의 조의금과 조합원 건강검진에 3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여성문화 활동에 5500만원을 지원 여성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총자산 지난해보다 11% 증가
■ 남사농협 (조합장 박상호)
농촌농협인 남사농협은 설립이래 최대의 건전결산으로 조합원의 실익지원을 확대 보호하고 탄탄하고 내실있는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두었다.
남사농협은 지난해 주유소 사업을 확장해 140% 이상의 성장을 했으며 할인판매 및 한우작목반의 사료전량 농협이용을 추진해 전년대비 250%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농기계사업은 전년대비 14.8%가 감소하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정책적 요구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농약사업도 부진했다.
남사농협의 총자산은 지난해 대비 11%가 증가한 911억원이고 자본금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58억 4400만원으로서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퇴직급여금 및 각종충당금을 제외하고도 11억 300만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전국최초 종합복지기반 마련
■ 이동농협 (조합장 박찬홍)
이동농협은 종합복지센터에 대한 과다한 고정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국최초의 종합복지기반을 확립하고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둠으로써 봉사역량 확충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05년 11월에 개원한 종합복지센터는 지난해 전국최초로 재가·독거노인 110명에 대한 가정봉사원파견사업과 치매·중풍노인 15명을 수용하는 주간보호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노인복지시설로 인가받았다.
그러나 자기자본의 근간인 출자금은 지난해 보다 1억 3000만원이 순증된 21억 2000만원으로 총자산 1280억원중 그 비중이 1.6%에 불과해 획기적인 출자증대가 절실히 요구된다.

하나로마트 29.5% 성장
■ 백암농협 (조합장 이래성)
백암농협은 예수금 평잔이 670억 5200만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 상호금융대출금 평잔이 507억 5600만원으로 12% 성장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운영은 양호하지만 사업계획대비 실적이 낮은 편이라는 지적이다.
하나로 마트의 매출액은 86억 51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곡처리장의 가공사업 실적은 56억 1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5% 증가했다.
감사자료에서는 수입개방 등으로 시장의 상황이 어려웠으나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실적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상권이 분할돼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하나로 마트의 판매증진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1등급 이어가
■ 원삼농협 (조합장 이강수)
지난해 농협 최고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한 원삼농협은 7년 연속 크린뱅크를 유지하며 상호금융의 건전운용 및 지속적 확대를 통해 자립경영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원삼농협은 여성복지 주요사업으로 영유아 32명을 보육하고 방과후 아동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문화대학과 여성취미교실 등 도시에 비해 취약한 여성복지향상에 주력했다.
농업자금 조달을 위한 예수금은 잔액기준 702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은 잔액기준 565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성장했다.
경영성과 부문은 각종충담금을 적립하고 10억 2100만원의 영업실적과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작년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다.

공제우수기업 명성 이어가
■ 구성농협 (조합장 최진홍)
도시형 농협으로서 조합원의 복지에 주력하고 있는 구성농협은 조합원 자녀의 대학입학생 52명에게 7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농촌사랑봉사단을 운영하며 용인을 비롯한 재해지역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성농협의 예수금 잔액은 전년대비 525억 3700만원이 증가한 2764억 2300만원이며 대출금은 246억 5000만원이 증가한 1972억 8000만원으로(예대비율 74.3%)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에 많은 기여를 했다. 공제사업은 156억 500만원과 이에따른 수익 9억 9400만원의 실적을 거둬 공제우수조합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갔다.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농업인 및 농업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경제사업성장이 매년 둔화되고 있는 구성농협은 하나로마트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우수한 농산물과 제품공급으로 경제사업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6년연속 크린뱅크 위상
■모현농협 (조합장 이태용)
모현농협은 뛰어난 리스크관리로 6년연속 크린뱅크를 유지하며 안전하고 든든한 긍융기관의 위상을 확립했다.
상호금융예수금은 지난해 보다 525억원 증가한 1811억원을 추진했고 여신부문은 상호금융대출 및 농업경영자금을 포함해 1179억원을 지원했다.
지도사업으로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해 비료, 농약, 자재지원 및 원로조합원 해외연수 등 교육지원 사업비 7억 60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2006년도 당기수익은 25억원이다.
모현농협은 2007년도 사업으로 종합건물을 신축해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형선도농협 역할 담당
■ 신갈농협 (조합장 김종기)
신갈농협은 급격한 보험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신갈농협 공제사업단을 발족하고 공제 FC10명을 확보, 운영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 조합원을 위한 독감예방접종, 조합원 화재피해농가 지원, 보일러 무상점검 등을 실시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협상을 구현하기 위해 하나로 걷기운동, 실버봉사단 운영을 통해 이·미용 및 목욕 자원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갈농협 총 자산은 전년보다 1189억원이 증가한 4996억원이며 순자본은 40억원이 증가한 306억원으로 당기 순이익은 44억원이다. 또한 대손충담금 적립은 신용 89억 7600만원, 일반 1억 2100만원으로 요적립액의 140%를 적립해 대형선도농협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그러나 경제사업은 지난해 대비 7억 2300만원이 감소한 70억 6300만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안정적인 예수금 조달 실적
■수지농협 (조합장 이석순)
수지농협은 경영의 합리화와 다각화를 통한 예산절감 및 수익창출, 효율적인 자금운용, 대고객 서비스만족을 위한 제도개선, 전문경영인 상임이사제도 도입 등 자산운용의 극대화와 고객이탈방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조직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원사업비 8500만원, 영농지도비 1억 9800만원, 복지지원비 7억 7300만원 등 지난해 대비 67%가 증액된 11억 90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했다.
수지농협은 안정적인 예수금 조달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예수금 5000억원, 6000억원 달성탑 수상과 건전대출 3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수지농협은 매출총이익 152억원과 당기순이익 56억 3800만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전년대비 1억 5500만원이 증가한 실적을 이뤘다.

경제사업 실적 매우 좋아
■포곡농협 (조합장 정창진)
포곡농협은 지대미 판매 및 농축산물 출하판매 등으로 89억원, 영농자재, 사료, 유류판매 등으로 24억원, 생활물자 9억 8000만원 등의 실적을 거뒀으며 지역 조합원의 우수한 농산물 출하 및 판매를 위한 저온저장고를 준공, 경제사업 실적이 매우 좋은 편이다.
포곡농협은 각종 공제사업 추진을 통해 공제료 48억 7000만원, 유효계약고 840억원의 사업실적을 이루었다.
또한 1662억원의 예수금증대 및 상호금융대출금 1469억원, 정책자금대출 25억 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위 사업을 통해 22억 8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 3억 2900만원을 출자배당하며 5억 2300만원을 이용고 배당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한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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