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공백’ 카메라가 없앤다

  • 등록 2007.03.12 00:00:00
크게보기

시, CCTV 10대 설치… 70대 추가발주
사생활 침해 논란 대비 주민 동의 받아

용인에서는 최초로 수지구와 기흥구에 10대의 CC TV(Closed-Circuit Television·폐회로 텔레비전) 카메라가 설치됐다.

지난해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경찰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주민들의 치안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용인시는 용인경찰서와 협의해 CC TV 카메라를 설치키로 결정, 지난해 10월 24일 공사 발주에 들어가 지난 2월 21일 준공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카메라 설치로 인한 인권침해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을 대비해 용인경찰서에서 카메라 위치를 선정,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설치했다”며 “우선 10개의 카메라가 시범 운영중에 있으며 추가로 70대의 카메라가 7~8월 중에 추가설치 된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중인 10대의 카메라는 기흥구에 5개, 수지구에 5개 설치돼 있으며 통합관제상황실이 완성되는 8월전까지는 수지지구대와 구갈지구대 임시 관제상황실에서 관리하게 된다.

3월중 추가 발주될 70대의 카메라는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에 골고루 분산배치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8월 이후에는 모든 카메라의 관리 및 운영을 용인시청에 마련되는 통합관제상황실에서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범죄 예방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가 약 22억 4000만원을 투입해 카메라를 설치하지만 운영은 용인경찰서에서 맡게 된다”며 “용인경찰서와 협의해 운영요원 및 관리 담당자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설치되는 70대의 카메라 가운데 67대는 대·소로변에 설치되며 3대는 차량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로 국도와 연결되는 곳에 설치돼 모든 도로에서 진출입 하는 차량들을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 설치하는 모든 카메라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전방위 관찰이 가능하며 마이크가 설치돼 있어 주변 상황파악이 매우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관제실에서 위급상황이나 범죄 발생시 직접 사이렌을 울리거나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할 수 있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며 소방서나 경찰과의 연락도 곧바로 이뤄진다. 용인시는 흥덕지구를 비롯한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설치할 방침이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