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웰빙녹색도시’로 탈바꿈한다

  • 등록 2007.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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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공원 및 경관조성사업 추진

   
 
제대로 된 공원조차 없던 용인시가 녹지 확충을 위해 2015년까지 287곳의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4월부터 708억원의 예산을 들여 ▲ 8개 주요 도심공원 조성 ▲ 공원 리모델링 ▲ 국도변 및 가로변 녹지 조성 ▲ 쉼터 조성 ▲ 학교 숲 가꾸기 사업 등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달 26일 도시공원 위원회를 열고 시 관계자 및 관련분야 전문가 10인을 위촉해 2007년 녹화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또한 도로·녹지 통합팀을 구성해 녹지와 교통축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것과 도시 안에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 도심 곳곳에 공원이 조성돼요
용인시는 현재 113곳 뿐인 도시공원을 대폭 확충, 2015년까지 연차별로 총 287곳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자연공원 10개소 231만평과 근린공원 94개소 208만평, 체육공원 5개소 4만평, 어린이공원 152개소 11만평, 묘지공원 4개소 75만평, 소공원 22개소 9000평 등 총 592.9만평의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올해는 8곳의 주요 공원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2010년까지 3645억원을 들여 ▲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 수지구 상현동 상현1근린공원 ▲ 처인구 역북동 역북1공원, 역북2공원 ▲ 기흥구 마북동 마북공원 ▲ 기흥구 신갈동 만골공원 ▲ 기흥구 보정동 소실봉 도시자연공원 ▲ 처인구 마평동 마평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한다.

△처인구 중앙공원
처인구민들의 쉼터로 자리잡게 될 용인중앙공원은 오는 2010년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총 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되는 중앙공원은 17만 6000여평 부지에 야외학습장과 피크닉장, 야외무대, 습지원, 중앙광장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된다.

△만골 근린공원
2만 4000평의 기흥구 만골 근린공원은 벽천,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분수, 농구장, 중앙광장, 놀이마당 외 도서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으로서 휴식뿐 아니라 문화와 교양, 건강 증진을 골고루 향유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이 될 전망이다.

△마평 어린이 공원
처인구 마평동에 건립되는 마평 어린이공원은 1110평 정도의 크지 않은 공원으로 모험놀이대, 인라인 스케이트장, 놀이마당 등이 설비된다.

용인시는 2004년 녹색도시사업에 착수한 후 지난 해까지 수지체육공원 등 총 4만 3600여평의 공원 공간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기존 공원의 리모델링도 병행 추진한다. 올해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현2근린공원, 수지공원, 정평 공원 등의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수목을 더 식재하여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 용인시의 도시녹화 사업계획에 따르면 관내 100여곳의 어린이 공원이 증설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심 속 녹지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국도변·가로변은 물론 학교에도 숲이 생겨요
용인시는 환경 친화적 도시 건설을 위해 500ha 규모의 국도변 경관림도 조성한다. 2006년부터 사업비 3억 7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변 경관 사업은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잣나무, 이팝나무 등의 교목과 산철쭉, 자산홍, 조팝나무 등의 관목을 식재해 계절에 따른 도시경관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한국 민속촌 앞과 보정동 이마트 뒤 하천변 1.5km 구간도 경관림을 조성중이다.

또 올해 처음 시작한 대학 진입로 녹화 사업은 2억9000만원의 사업비로 명지대와 외국어대 진입로 가로변을 보행자를 위한 경관으로 조성한다. 이밖에 5억원을 들여 남사면 원암리 안성시계변과 기흥구 보정동 지하철 차량기지 법면, 역북동 시립도서관 옆 등에 수목을 식재하고 가로변에 방치된 국공유지 및 자투리 땅을 이용한 쉼터 녹지도 조성한다. 가로녹화 대상지는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숲 가꾸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돼 올해에는 19개교에 녹색숲이 탄생한다. 2004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29개교에 아름다운 숲을 선사한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흥구 상갈중학교가 경기도 내 아름다운 학교 숲 조성 우수학교로 선정돼 표창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숲은 새벽, 저녁, 공휴일 등에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역할도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 친환경 생태복합공간 확충
도심공원 조성사업과는 별도로 용인시는 2009년 상반기 개장 예정으로 49만평 부지에 402억원을 투자해 올해 9월 중 초부리 자연휴양림 조성공사도 착수한다.

체류형 휴양림, 치유의 휴양림, 학습의 휴양림을 표방하며 다양한 산림체험시설을 완비해 용인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관광객을 위한 역동적인 산림휴양문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기흥호수공원과 시민체육공원 조성 계획도 진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야말로 용인시가 계획도시로 발전하는 원년인 만큼 공원조성 및 도시녹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원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에는 도심 전역에 녹색 숲의 생태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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