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문화원장 취임

  • 등록 2007.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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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제 13·14대 이·취임식

   
 
용인문화원을 이끌어 갈 제 14대 이종민 신임원장과 4년간 문화원을 이끌어 온 홍재구 전 용인문화원장의 이·취임식이 지난 20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정석 용인시장과 우제창 국회의원, 김규식 농협 용인시지부 지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홍 전원장과 자유민주연합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임식과 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문화원 소속의 민요교실과 풍물단,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한시교실의 작품전시회 등이 함께 열렸다.

지난 1987년부터 용인문화원 감사와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원과 인연을 맺어왔던 홍재구 전 문화원장은 “취임당시 50여만이었던 인구가 이제는 80여만명을 육박하고 있지만 우리의 정신문화는 가장 기본덕목인 윤리도덕마져 퇴색해버리고 갈등과 반목, 대립으로 사회질서를 변질시키고 있다”며 “우리민족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길만이 지역 문화를 지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사심과 부끄러움없이 정체성 확립과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적 환경 정립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 전 원장은 재임기간동안 용인 시민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문화유적순례를 400회 이상 개최했으며 지역 내 문화인을 대거 발탁하고 추천받아 문화위원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문화원 사무국 조직을 2개과 1개 연구소로 확충해 문화사업 추진조직을 강화시켰으며 전국유일의 포은문화제 천장행렬 시연과 전국한시대회, 처인성 고유제와 길놀이 등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 교류 사업에 노력해 왔다.

이어 이종민 제 14대 문화원장은 “4년동안 용인문화원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후진을 위해 떠나시는 홍재구 원장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용인이 지역 특성상 동서부로 나뉘어 있고 생활권도 분당과 서울, 수원, 광주, 안산 등으로 분산돼 단합이 어렵지만 이제는 화합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기존의 문화원 행사는 물론 지역에서 소홀히 관리되고 있는 문화유적지나 선조들의 묘역에 시비를 세우고 전문가들과 문화단체의 뜻을 모아 용인을 홍보할 수 있는 축제 등을 마련하겠다”며 “문화단체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교류하고 중복된 문화행사가 되지 않도록 내실있는 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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