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은 자연미와 건강미를 가지고 있는 것”

  • 등록 2007.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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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전도사, 미의 마술사 ‘피부관리’
자기 피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먼저
여성 CEO | 스킨케어 & 바디 대표 김 민 지

   
 
깨끗한 얼굴과 균형 잡힌 몸매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들은 ‘미’를 추구한다.
미의 전도사, 미의 마술사라고 할 수 있는 김민지 스킨케어 & 바디 대표.

10년전 부터 수원 인계동 한신아파트 상가에서 피부 바디 샵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하루가 멀다하게 피부샵이 들어서는 데도 불구하고 늘 고객들로 분주하다.
한시도 쉴 틈이 없다.

그녀와 대화하는 도중에도 단체 손님 예약 전화부터 그를 찾는 단골 고객까지 대화가 툭하면 단절되기 일쑤다.
김 대표는 즐거워 보인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고객이 많군요” 하는 말에 그는 “마음을 비우니 많아지네요” 한다.
그녀는 정직, 신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진실 되게 대했다.
“피부가 좋아지면 너무 좋았어요. 돈벌려면 이 일을 안했을 거에요. 여지껏 제일 좋은 재료로 저렴하게 풀세트 서비스를 해주고 있죠.”

실외에 간판하나 없는데도 소문에 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레 고객들이 생겨났다.
처음에 5베드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샵을 확장해 한신 상가 1, 2층에서 운영되고 있다.
남들은 사업이 안돼 줄여나가는 것과는 대비된다.

“피부는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어려워요. 남들은 쉽게 생각하지만 정확한 진단으로 피부를 손질해 주면 피부톤이 변하고 얼굴의 크기가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어요. 여드름이며 기미 잡티도 잡아내죠. 굉장히 섬세한 분야에요.”

이곳에서는 몸 전신 관리도 가능하다. 여성들에게 흔히 있는 부종도 잡힌다.
그녀는 미용에 관심이 커서 화장품 할인코너도 대대적으로 운영했었고 미용사 교육 경력도 풍부하다. 원래는 미용학원을 하고 싶었다. 가르치는 게 꿈이었다.

그런데 화장품을 다루다보니 피부에 대해 너무 궁금한 게 많아져 결국 피부샵을 열게 됐다.
“피부샵을 운영하면서 미용에 관한 경험으로 특수 피부를 가진 고객들한테는 별도의 스킨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고객들한테 더욱 인기가 있었다. 보너스로 자신에게 맞춰진 스킨을 받으니 말이다.
“아름다운 미인은 자연미와 건강미를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 관리할수록 건강과 미는 비례
피부도 건강이라는 김 대표.
그녀는 여성들이 가정사에 치여 자신의 피부를 돌보는 일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충고 한다.

자신을 돌보지 않는 여성은 자신을 학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스스로 추구해야 합니다. 어떠한 스트레스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다보면 다 풀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30분만 투자 하십시요. 결국 정신 건강도 좋아지고 삶의 활력이 됩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가꾸는 여성들한테 제일 점수를 주고 싶어 한다.

“아이나 남편들도 아내의 모습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바뀌면 좋아해요.”
보통 여성들이 피부가 손상된 채 지내지만 손상된 피부라도 가꿔나가면 좋은 피부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준다.

“피부는 가꾸면 가꿀수록 좋아집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신체도 울퉁불퉁하고 비만인 경우가 많지만 이것을 신체 관리를 통해 펴주면 고급스럽고 지적으로 보이게 되지요.”

나이의 고하가 문제가 아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도 무방하지만 젊을 수록 더 좋다는 조언을 빼놓지 않는다.
“피부는 25세가 갱년기라고 보면 됩니다. 재생이 잘 안되지요.”
젊고 예쁠 때 제대로 관리하면 효과도 좋고 평생을 아름답게 지내는 기반을 다질 수 있으니 부지런한 생활 태도가 미인도 만든다.

물론 얼굴만 잘 관리한다고 모든 게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여드름은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질 때 나타나는데 전신 관리를 통해 바로 잡을 수 있다.
복부비만이나 부종을 잡는 것도 전신 관리를 통해 혈액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데서 비롯된다. 단순한 테크닉이 아닌 것이다.

“봄철에는 피부 손상이 큰데 4일에 한번 정도는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게 필요해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혈을 원활하게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화장품 향에 의해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자기 피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 하에 화장품과 마사지도 해야 하는 겁니다.”

# 단순한 관리가 아닌 치료사라는 자부심
그녀가 처음 피부 관리를 할 때는 유망직종이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망직종으로 메스콤에 의해 부각되면서 너나할 것 없이 샵을 운영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

그녀는 샵을 운영하려는 지망자들을 위해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고 싶어 한다.
원래부터도 가르치는 일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대학 강단에 서고 싶어 하는 그녀는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더욱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피부 메이크업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보강하기 위해 수원대학을 다니고 있다.
자신의 비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김민지 대표. 물론 그녀는 이다음 더 큰 샵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내 지식을 위한 투자지요. 나도 배우면서 남도 가르치고, 또 그로인해 훗날 더 큰 샵을 운영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녀가 앞으로 꼭 운영하고 싶어하는 샵은 여성 토탈 샵이다.
샵에 들어가서 가운만 걸치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피부와 미용과 바디에 관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샵.
네일 아트부터 피부 메이크업 바디 휴식까지 일체를 이뤄내는 꿈같은 공간이 아닐 수 없다.
공간도 정말 예쁘게 만들고 싶다. 하얀 집의 여성 전용 공간으로 꾸며 여성들이 맘껏 즐기면서 한곳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게 해 주고 싶다.

“관리사도 단순히 관리만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치료사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피부관리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민지 대표.
그는 당당한 여성 CEO로서 모든 피부 관리 종사자들에게 힘줘 주문하고 있다.
박숙현 기자 europa@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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