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다고 얕보지 마라!! 짜릿한 질주감 스릴 만점

  • 등록 2007.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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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바이크를 즐겨…작은 크기 답지 않은 힘과 스피드
레저 탐방 | 미니·포켓 바이크

   
 
남자라면 한번쯤 폼 나는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폼도 폼이지만 짜릿한 질주감과 스릴은 쳐다만 봐도 시원해 보인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오토바이의 가격과 사고의 두려움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기는 힘들다.
이런 걱정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레저스포츠가 있다. 바로 미니바이크와 포켓바이크다.

▲ 미니바이크와 포켓바이크
미니바이크와 포켓바이크는 말 그대로 작은 오토바이들을 뜻한다. 소형 모터사이클로 분류되는 미니바이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용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어린이용으로 제작된 오토바이이다. 이후 좀 더 진화된 기술로 더 작고 쉽게 만들어진 것이 포켓바이크다.

이런 바이크들은 미니(mini)나 포켓(Pocket)처럼 이름 앞에 붙어있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상당히 작고 귀여운 크기이다.

미니바이크는 대부분 50~80CC정도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110CC정도의 배기량을 가진 미니바이크도 있다. 일반 오토바이의 절반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 유럽에서는 레이싱 경주를 가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후 더 작은 크기로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 바로 포켓바이크다.
보편적으로 1m이하 크기의 오토바이를 포켓바이크라고 하며 50CC이하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무시해서는 안 될 정도의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사용 동력장치에 따라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가솔린 방식과 전기를 사용하는 전동모터방식으로 구분되며 대부분은 가솔린 방식으로 작은 크기 답지 않은 힘과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바이크 선수가 되기 위해 레이싱 선수 지망생들이 어릴 때부터 연습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새로운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
주5일제 근무로 레저인구가 증가하고 익스트림스포츠 등 새로운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인터넷에서 바이크를 보고 호기심에 포켓바이크를 구매했다는 박성화(23 성복동)씨는 “처음 바이크를 구입하고는 정말 이게 사람을 태우고 달릴 수 있을지 의아 했다”며 “타는 법도 쉽고 속도도 생각보다 빨라 주말이면 꼭 에버랜드나 공원에서 바이크를 즐긴다”고 말했다.

아직은 보편화 되지 않아서 인지 동호회나 모임이 생각보다 활성화 되지 않아 왕성한 활동을 하는 동호회는 전국에 몇 개뿐이다. 하지만 미니바이크나 포켓바이크를 즐기는 인구는 생각보다 많다. 포켓바이크를 즐기는 인구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포털 사이트의 각종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터넷 동호회인 바이크스쿨(http://cafe.naver.com/bikeschool.cafe)의 권대주씨는 “아직 경기 권에서 크게 활동하는 동호회는 광주 바이크스쿨 뿐이 없다”며 “다른 지역은 대부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 포켓바이크 안전하게 즐기기
미니, 포켓바이크의 인기를 말해주듯 인터넷에는 10~20만 원대의 포켓바이크와 40~50만 원대의 그리 비싸지 않은 미니바이크까지 등장했다. 중국산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처음 포켓바이크를 접하게 되면 타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이크를 한 번도 안타본 평범한 사람이라도 약 10분 정도만 연습하면 주행이 가능하고 하루정도만 연습하면 익숙해져 쉽게 즐길 수 있다.

미니 바이크의 경우는 일반 오토바이와 같기 때문에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하고 숙달 되려면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포켓바이크는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있어 바이크에 앉아도 움직이지 않고 액셀러레이터를 당겨야만 출발한다. 때문에 균형 잡기가 쉽고 기어를 제어하는 일반 바이크와는 달리 별도의 기어가 없어 속도의 제어나 제동이 간단해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 혼자 시작하기보단 인터넷 카페에서 먼저 바이크를 시작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 미니, 포켓바이크를 즐겨보자
미니바이크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자칫 도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큰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안전장구는 필수다. 포켓바이크의 경우 레저용이기 때문에 도로로 나가는 것은 불법이다. 안전한 공터나 넓은 장소에서 타야하며 포켓바이크 역시 안전장구가 필수다.

값싼 중국산 바이크들이 들어오면서 접하기가 쉬워졌지만 가격 말고 위험성에 대해서도 많이 신경 써야 하므로 혼자 선택하기 보단 경험 있는 사람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인터넷이나 바이크샵에서 많은 정보를 얻은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비용과 위험성 문제로 바이크를 즐기는 것을 망설였다면 안전하고 저렴하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미니·포켓 바이크에 도전해보자.
김호경 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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