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의 꽃 ‘자원봉사’

  • 등록 2007.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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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단체는 30년 넘겨…2대가 함께 봉사단 활동도
NGO탐방 | 용인시자원봉사협의회

언제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있다보면 어느새 주위 사람들의 몸과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용인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 중 가장 오래된 단체는 벌써 30주년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또 2대가 한 봉사단에서 활동하는 모습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한다.
최근 자원봉사로 연을 맺고 단체를 결성한 용인시의 자원봉사단체들이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봉사자들이 연결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봉사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혜숙)가 바라는 것이다.

#자원봉사센터와 더불어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센터에는 123개의 자원봉사단체가 등록돼 있고 개인봉사자를 포함해 회원수만 무려 1만 6000여명에 다다른다.
인구의 유입도 늘었지만 이와 더불어 지역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이나 장애인시설 등의 환경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대하는 시민도 늘고 있다는 것.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도와가며 보다 나은 봉사로 용인지역을 밝게 비추려는 센터의 기대처럼 자원봉사협의회도 그 뜻을 함께해 센터와 공존하며 더욱 효율적인 지역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협의회는 유기적인 관계입니다. 센터가 필요로 하는 것을 협의회가 지원해주고 반대로 협의회도 센터의 도움을 받아야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김혜숙 회장의 말처럼 각 단체가 협의회의 구성원으로 활성화되려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는 사업은 필수적이다.

#통합적인 시스템 갖춰야
자원봉사협의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폭넓은 봉사를 하기 위해 지난 1998년 발족했지만 각 단체가 갖고 있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1월 용인시새마을회 지희천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적십자 성산봉사회 김혜숙 회장이 자원봉사협의회 3대 회장으로 새로운 활동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봉사단체들을 살펴보면 남녀 성인을 비롯해 학생까지 봉사단체를 구성한다”며 “노력봉사부터 음식, 미용, 예술단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봉사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적인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전문봉사자들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치돼 효율적인 봉사를 펼칠 수 있을 것이고 협의회가 그 일을 맡아서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발판으로 용인에서 활동 중인 봉사단체들의 획기적인 발전을 노리고 있는 용인시자원봉사협의회.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는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
박홍섭 기자 park790425@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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