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린 ‘사랑의 선율’

  • 등록 2007.04.09 00:00:00
크게보기

여협, 신춘음악회 성황리 개최

   
 
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음악회가 지난달 31일 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 열렸다.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가 자선기금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만남
과 희망의 신춘음악회’가 바로 그것.

국내 정상급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주말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1500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폭발적인 성황을 이뤘다.

유명 성악가 김동규씨와 인기가수 홍서범 등이 출연한 이날 음악회는 지역 예술단체인 반딧불이 합창단과 용인음악협회 소속 ‘Y.E. Semplice’ 등이 함께 참여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7080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꾸며 모두가 흥겹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편일률적인 공연에서 벗어나 다양한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영상을 통해 인사말과 축사를 전함으로서 공연시작부터 지루할 수 있었던 시간을 최소화했다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딧불이와 한울공동체, 청소년 쉼터 등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과 재활 청소년들을 초청해 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행사의 취지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김미화씨와 홍서범씨는 행사 이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씩을 지정기탁금으로 내놓아 주위를 훈훈케 했다.

한은실 여협회장은 “기대보다 훨씬 열띤 호응속에 음악회를 치르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러나 자선기금이 지정기탁금을 포함해 500여만원밖에 되지 않아 작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여협은 음악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용인시에서 연중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