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장당 160GB의 대용량을 구현한 2.5인치 HDD ‘SpinPoint M5 시리즈’를 출시하고 회전속도 7200rpm의 프리미어급 2.5인치 HDD인 ‘SpinPoint MP1 시리즈’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2.5인치 HDD는 장당 100GB까지만 구현이 가능했지만 M5 시리즈는 싱글디스크 플랫폼으로 0GB~160GB 용량까지 지원하며 추후 디스크 2장으로 250GB까지 제공된다.
160GB HDD는 DVD급 화질 160시간(영화100편) 이상의 동영상 또는 MP3 음악파일 4만곡, 일간지 1000년 분량 등이 저장 가능한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OEM 거래선을 중심으로 샘플 공급을 개시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MP1 제품은 기존의 노트PC 시장을 넘어 워크스테이션과 RAIN 서버 및 블레이드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노린 삼성의 야심작으로 최대 용량이 200GB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 박형건 부사장은 “2.5인치 HDD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올해도 약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잠재력 또한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