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발목 잡힌 ‘분당선 연장선’

  • 등록 2007.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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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부지내 다국적기업 B사 철거 거부

   
 
용인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분당선 연장선과 경전철 사업이 또다시 암초에 걸렸다. <관련기사 4면>

기흥역과 경전철 환승역이 들어설 기흥구 구갈동 녹십자 부지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인 B사가 전철노선에 포함된 창고 철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녹십자 관계자에 따르면 녹십자는 2006년 12월까지 분당선 연장 노선에 편입되는 건축물을 이전완료하고 2008년 12월까지 완제동을 철거해 오창으로 이전키로 했으나 지난 2000년 백신사업을 양도받아 입주한 B사가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

B사는 분당선 연장선 노선으로 녹십자 부지가 편입된 후 2002년 용인시에 자진철거와 보상 미요구를 약속하고 공장을 증설한 바 있으며 2003년에도 대수선 사업을 한다며 시에 각서를 제출하고 자재창고 등을 증설했다.
이후 2006년 12월 분당선 연장사업을 위해 노선상에 위치한 자재창고를 철거하라고 여러차례 권고했으나 ‘신갈공장에 잔류를 희망한다’며 이전은 물론 철거도 거부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 제2공구(기흥역~상갈역)의 시공사인 코오롱 건설은 “만일 철거가 계속 지연된다면 경전철 환승을 위해 2010년말까지 앞당겨 놓은 공사 마무리 기간을 맞추는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혀 문제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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