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축제이자 신갈농협의 축제”

  • 등록 2007.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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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서 동호회 지원…60여 명 회원 맹연습
탐방/ 신갈농협 마라톤 동호회

   
 
“살아가는데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마라톤을 하세요.”
농협 조합원과 직원들의 건강은 신갈농협 마라톤동호회(회장 홍기선)가 책임진다.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20년 이상을 고생하던 홍 회장과 신갈농협 김종기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2003년 ‘신갈농협 마라톤동호회’를 결성, 지금까지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40~60대까지 중년층을 벗어났지만 마라톤을 통해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해온 덕에 언제나 20대 청년들 앞에서도 자신들의 건강미를 과시하고 있다.

홍 회장은 “쓸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지만 꾸준히 마라톤을 해온 결과 60이 넘은 나이에도 여느 젊은이보다도 더 잘 달릴 수 있게 됐다”며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마라톤을 권하고 있다.

이어 홍회장 또한 “마라톤 대회가 끝나면 참가한 회원 모두가 한데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도 한다”며 “용인관광마라톤대회는 신갈농협에서 동호회 회원들의 참가비 전액을 지원해 용인의 축제이자 신갈농협의 축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신갈농협은 마라톤 동호회와 임직원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더욱 많은 회원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년 1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이 있었기에 안영식 회원은 53세의 나이에도 서브쓰리에 성공하기 위해 매일같이 연습하고 있다.
또한 뒤늦게 마라톤을 시작한 홍 회장 역시 62세의 나이인 지금까지 풀코스 15회와 하프코스 50회 을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홍 회장은 “마라톤을 뛰다보면 더 이상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회가 다가오면 중독성이 있는지 계속해서 도전하게 된다”며 “만약 마라톤이 아니었다면 진작 생활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용인관광마라톤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갖은 뒤 몇몇 회원들이 모여 가을에 100km울트라마라톤에도 도전할 계획을 갖고 꾸준한 연습을 하고 있다.

홍 회장은 “회원 중에는 신갈에서 출발해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뛰는 연습벌레도 있다”며 “바쁜 농사일 때문에 모두 함께 모여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지만 연습량을 조절해가며 각자의 트레이닝 코스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제4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를 통해 신갈농협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박홍섭 기자 park790425@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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