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방지 탭은 제거했지만 CCTV에

  • 등록 2007.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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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의 대형할인매장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쳐오던 연극배우 김 아무개(36) 씨가 지난 1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수지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의 신발매장에서 점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도난방지 탭을 제거하고 트레킹화를 훔쳤다.

또한 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28회에 걸쳐 43만원 상당의 물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했다.

경찰은 “매장 내 CCTV를 정밀 검색해 김 씨가 매장에 들어갈 때는 흰 운동화를 신고 있었지만 나올때는 검정색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며 “주차장의 CCTV를 통해 김 씨의 차량번호를 확인, 검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김 씨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초범인데다 피해자와 합의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홍섭 기자 park790425@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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