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사랑을 이루어가는 자성애(自成愛, 회장 김영애)봉사단은 지난 10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독거노인과 소녀 가장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한쪽 눈과 양쪽 눈을 실명한 두 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개최한 이번 일일 찻집에는 지역 인사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모금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우리 주위에는 장애를 겪으며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이나 부모님이 없이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어린 가장들이 적지 않게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잠깐의 여유를 갖고 이웃을 내 가족과 같이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성애는 이날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앞이 보이지 않는 두 할머니의 수술비와 소녀가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자성애는 수지지역 여성들의 봉사모임으로 ‘내가 스스로 사랑을 이뤄간다’는 뜻을 담아 지난 1999년 발족했다.
이후 지역 내 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서며 매주 정기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