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희망 밥 굶어선 안돼”

  • 등록 2007.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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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이주노동자와 저소득층자녀 확대

   
 
지역 내 독거노인은 물론 이주노동자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도 자원봉사자들의 무료급식이 확산된다.

용인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해 매일 음식을 전달하고 있는 유수봉(70) 옹은 지난 14일 결식아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이주노동자와 결식아동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옹은 “용인과 오산, 수원, 평택 등에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지만 용인처럼 자원봉사자들이 열의를 갖고 활동하는 곳이 없다”며 “봉사자들과 함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공부방과 저녁식사를 마련하고 이주노동자의 주말 식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경안천변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문을 연 무료급식소 이후 열악한 환경 등의 이유로 새마을회관 건립과 함께 회관건물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겨 매일 50여명의 독거노인들이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유 옹과 자원봉사자는 오는 26일부터 경안천변 무료급식소에서 이주노동자를 위해 매주 토요일 저녁식사(6시~ 7시)와 일요일 점심식사(12시~1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는 결식아동에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식사(6시~7시)를 제공하고 밤 9시까지 새마을회관 4층 공부방을 개방한다.

유 옹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고 외국인 노동자들도 5일 근무제로 인해 주말 식사를 거르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밥을 굶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섭 기자 park790425@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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