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뉴스 683호

  • 등록 2007.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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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번호 변조 70대의 노욕(老欲)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로또 복권의 기존 번호를 지우고 당첨번호를 써 넣는 수법으로 복권을 변조해 1등 당첨금을 타려 한 70대 노인을 사기 미수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 노인은 지난 올 1월 15일 국민은행 본점 복권사업부에 찾아와 1등 당첨금 15억8700만 원을 청구했는데 바코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감식 끝에 변조 복권으로 확인이 됐다고.

찜질방 여탕 입장한 몽골 남자
○…한 몽골남성이 지난 달 24일 오전 1시 50분경 찜질방의 여성 사우나장 탈의실에서 가운을 입고 태연히 앉아 있던 중 욕탕에서 몸을 씻고 나오다 질겁한 여성 이용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경찰 관계자는 “한글을 전혀 모르는 이 몽골남성이 여성탈의실 표지판을 읽지 못해 황당한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사정은 딱하지만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강제 출국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혀.

검찰, 보이스피싱 여파로 수난
○…공공기관 사칭 전화송금사기, 일명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의 역풍으로 검찰이 `가짜 검찰’로 오해를 받아 업무에 차질을 빚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자주 생겨 검찰이 난감해하고 있다고.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일하는 A씨는 최근 사건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기 위해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으로부터 다짜고자 온갖 욕설을 듣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고. 이 같은 일은 전화로 참고인이나 피의자의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일을 주로 맡는 검사실 수사관들이 최근 수시로 겪는 공통된 애로사항이라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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