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법정 출두해 법정구속

  • 등록 2007.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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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News]

술마시고 법정 출두해 법정구속

○…제주지법 형사2단독 임성문 판사는 지난 4일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고모(45) 씨에 대해 4일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고 씨는 지금까지 음주 운전으로 6차례 처벌을 받았는데 벌금형 등으로 징역을 피해 오다 이날 음주 상태로 법정에 출두한 것에 따른 ‘괘씸죄’까지 더해져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고 씨는 선고가 내려진 뒤 “음주 운전 전력 때문에 법정에 서기가 힘들어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는데 오히려 화근이 됐다”고 말해.

명품 안경점(?) 알고보니 테마 성매매업소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일 오피스텔을 임대해 명품선글라스 판매점으로 위장한 뒤 남성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황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종업원 6명을 불구속 입건. 황씨는 손님 취향에 따라 여종업원들이 교복이나 레이싱걸 옷을 입고 등장하는속칭 ‘테마방’으로 인터넷에 배너 광고를 올려 1월부터 최근까지 190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2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나이지리아, 정치테러용 칼 품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엉뚱하게도 칼이 품귀 현상을 보였다고. 알고보니 그 많은 칼을 사들인 장본인은 ‘정치 깡패’로 정치인들이 폭력배를 사주해 정적들에게 테러를 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유럽의 선거감시기관들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총선 기간 중 정치 테러로 최소한 200명 이상이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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