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 688호

  • 등록 2007.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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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주택담보부실, 금융위기 부르나

○…미국 주택시장경기 침체에 따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마침내 국제금융위기를 촉발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미국의 비우량 고객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상대적으로 비싼 이율로 대출해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주택시장 경기가 침체될 경우 연쇄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킬 잠재적 뇌관으로 꼽혀 왔는데, 올 초부터 주택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증가해 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강타하게 된 것은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가 지난 9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유동화증권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산정을 일시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 이번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태생적으로 부실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담보로한 증권을 전세계에 수출한 미국과 우량등급으로 매긴 S&P와 무디스라는 신용평가 기관일 터. 증시의 연착륙을 위한 충분한 대비에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워’ 비판한 진중권, 누리꾼들 관심 폭주

진중권 교수는 지난 9일 ‘디-워(D-WAR),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라는 주제로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현해 ‘디워’에 대한 따가운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100분 토론’ 게시판을 비롯해 관련 기사에는 수천 건이 넘는 비난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진중권 교수의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진 교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진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디 워’의 흥행 코드는 “한국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겠다는 애국 코드와 한국의 것이라는 민족 코드, CG 국산화에 대한 자부심, 심형래 감독의 인생역전 코드”라고 지적하며 “정작 영화 ‘디 워’는 진짜 허술하다”고 밝혔다.
- 엔딩신을 촬영, 방영해 물의를 빚는 MBC나 개봉중인 영화의 내용을 다 말하며 비평하는 진교수도 허술하긴 마찬가지. 오히려 ‘티라노의 발톱’에서 ‘용가리’, 그리고 ‘디-워’로 성큼 성큼 발전했으니 앞으로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한다는 것이 정답일 듯.
보수단체 회원들 남북정상회담에 반대 목소리 높여

○…보수단체와 탈북자들의 모임인 ‘국민희망연대’ 등은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남북정상회담 반대’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준비해 온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 등을 불태우며 “정상회담 중단하라”, “김정일 독재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07년 대선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한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노무현정권이 북한의 대남전략에 놀아나 남북독재정권연장 공작정치를 자행한다면 하나님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기를 불태운 박찬성 북핵저지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북한의 핵폐기에 대한 아무런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무용지물 정상회담‘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우리 민족과 역사에서 남북문제만큼 중요한 사안은 없다. 정상회담마저 반대한다면 훗날 평화통일한다고 해도 반대할 것만 같다. 반대하는 이유가 냉전논리에 있다면 시대에 뒷쳐져 있는 사고일 수 밖에 없다. 냉전논리로 중국, 일본, 미국 등과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주 성폭행범 2년간 추적 끝에 검거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8일 여성이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이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 7월24일 오전 6시께 원주시 단계동 A(22·여)씨 집에서 성폭행하는 등 같은 해 8월까지 모두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지나가는 여성에게 아무 이유없이 주먹을 휘둘러 불구속입건된 이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이씨의 타액을 채취, 국과수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성폭행 현장에서 채취한 범인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6일 이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만취 30대女 고속도 30분간 역주행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평사휴게소에서 김모(39·여)씨가 승용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역주행을 시작, 1차로와 2차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평사휴게소에서 12㎞가량 떨어진 대구시 동구 숙천동 대림육교 부근에서 30분만에 검거됐다고. 혈중 알코올농도가 0.185%의 만취상태였다고.

‘술 끊게 감옥보내달라’ 애원 40대 철창행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아 붙잡혀 온 남성이 “술을 끊기 위해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구속을 요구했다고. 아내와 이혼한 뒤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온 김모(46·무직)씨는 지난 5일 주점에서 맥주와 안주를 먹고 돈을 내지 않아 부산 동부경찰서에 체포됐다고.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간경화를 앓고 있어 술을 끊어야 하는데 마음대로 안 되니 교도소에 들어가서라도 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김씨의 ‘소원(?)’대로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8일 영장을 발부했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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