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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은 무슨 뜻일까. 이날은 음력 7월 보름에 속하는 절기로 이 무렵에 여러가지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해 유래된 말이다.
수원 화성백중제는 ‘우리시대의 일과 놀이’라는 주제로 전통예술과 전통놀이를 현대 도시 생활 속에 재현하고자 지난 1996년 이래 매년 음력 7월 15일인 ‘백중(百中)’에 즈음해 개최되고 있다.
예로부터 백중날에는 농부들이 고된 농사일을 잠시 쉬며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와 흥을 즐겼다고 한다.
● 이것만은 꼭 보자
이번에 열리는 수원 화성백중제는 25일(토) 오후 6시부터 백중맞이 화성밟기길놀이를 시작으로 26일(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원 광교 공원에서 투호, 씨름 등 전통놀이 체험이 이어진다.
27일 오후 1시부터는 이기태 교수(한국디지털대 문화예술학과)의 진행으로 도시생활속의 세시풍속Ⅲ란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26(일) 오후 8시, 수원 광교공원에서는 ‘백중명인전’이 열린다. 말 그대로 명인들의 열전이다.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통예술명인들이 가, 무, 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중에서도 단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바로 춤 명인전.
(사)전통예술원 우리소리 관계자는 “화려한 춤사위와 각자마다 특유의 재주로 뽐내는 춤들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귀뜸한다.
무형문화재 및 전수조교급 이현자 씨는 태평무를, 김복련씨와 채상묵씨는 승무를, 최종실씨는 소고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정녀씨는 살풀이를 춘다.
국악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26일 수원 광교공원 특설무대에서 선보일 고창농악은 전북 무형문화재 7-8호다. 고창농악 보존회가 꾸미는 신명나는 농악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 시민 직접 참여 어울림의 한마당
보는 것에서만 만족할 수 없다면, 백중장터에서 먹거리로 먹고 투호, 제기차기 등 직접 체험마당으로 몸을 던져보자.
백중제가 열리는 26일부터 3일간, 수원 광교공원에서는 백중장터가 열린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먹거리장터에서는 부침개부터 막걸리 등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전통 국악기 수리 코너를 따로 마련, 수리가 가능하며 물물교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투호, 제가차기, 윷놀이, 널뛰기, 줄 씨름등을 할 수 있다. 기준 통과자에 한해 경품도 지급된다.
<기사제공 : 수원일보>
■ 제12회 수원 華城백중제 행사일정
□ 백중맞이 화성밟기
▷ 일 시 : 2007. 8. 25 (토) 18:00 ∼ 21:00
▷ 경 로 : 팔달문, 창룡문, 화서문(동시출발)- 장안문집결~광교공원
▷ 대 상 : 수원시 풍물단체 및 동호회 단체
▷ 진행목적: 제 12회 수원 화성백중제 홍보 및 성공기원 길놀이
□ 시민참여 행사 (백중맞이 민속한마당)
▷ 일 시 : 2007. 8. 26 (일) 13시 ∼
▷ 장 소 : 수원 광교공원
▷ 행사내용 : 전통놀이 체험마당, 백중장터, 먹거리 장터, 국악 동아리 한마당, 씨름대회
□ 국악공연
○ 고창농악(8. 26 (일) 15:00, 수원 광교공원 특설무대)
○ 우리소리여행(8. 26 (일) 18:30, 수원 광교공원 특설무대)
○ 한·일 문화교류 공연(일시 및 장소 : 8. 26 (일) 19:30, 수원 광교공원)
○ 백중명인전(일시 및 장소 : 8. 26 (일) 20:00, 수원 광교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