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 689호

  • 등록 2007.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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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표 | 편집부장

EU집행위, 신용평가기관 등 법적 대응 방침

○…미국과 한국의 증시 등 전세계 주요 증시를 강타한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를 계기로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뢰성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로 발행된 유가증권에 대해 미국 국채에 맞먹는 최고등급(AAA)을 남발해온 배경에 대해 투자은행 등 채권발행기업들과의 유착에 따른 것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U위원회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시장이 이처럼 커지게 된 것은 신용평가기관들이 높은 등급을 부여하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실상 이번 부실사태를 키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 이들 신용평가기관이 정치권력 못지않은 ‘경제권력’을 부당하게 휘둘렀다는 것인데…. 사실 우리나라 IMF때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작의적으로 떨어뜨려 더욱 악화시켰다는 의심도 받고 있는 것도 사실. 어쨌든 이번 사태로 인한 증시 개미군단의 피해를 입는 일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권·노·심, 누가 먼저 웃을까

○…민주노동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개표 결과 발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판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노당 대변인실은 지난 17일 “8월20일(월)부터 9월9일(일)까지 전국 총 11개 권역에서 진행될 민주노동당 후보 선출은 각 권역별로 5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기존 지지표에 자주계열의 전폭 지원을 등에 업을 경우 손쉬운 승리를 거머쥘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박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노회찬 후보이다. 심상정 선거캠프는 민노당 판세가 2강 1중의 구도가 아니라 예측 불허의 구도라면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언론에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겠지만 민노당 만큼은 국민들에게 신바람나는 정치를 펼쳐 줬으면…. 서로의 의혹을 물고 뜯는 경선이 아닌 서로의 정책과 인물론을 앞세운 깨끗한 승부를 펼치시길….

북극해 빙하 사상 최소 규모로 축소

○…북극해의 빙하가 1978년 위성 관찰이 시작된 이래 가장 작은 크기인 531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일본 국영 연구기관들이 지난 16일 발표했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EA)는 지난 겨울에 얼어 붙은 빙하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가운데 시베리아에서 지속되고 있는 저기압으로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빙하가 계속 녹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중 가장 작은 규모로 축소되는 시기인 9월 중순에는 북극해 빙하가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205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450만㎢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 방하가 계속 줄어든다면 비정상적인 날씨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 이미 시작된 생태변화가 기후나 생물종류의 변화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지구전체의 재앙이 닥칠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이젠 환경사랑의 실천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될 듯.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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