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 691호

  • 등록 2007.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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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한국인 납치 성공적..납치 계속”

○…탈레반이 이번 한국인 납치 사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 외국인 납치를 계속할 것을 선언했다.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납치가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우방에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질을 전달한 탈레반 대원들은 석방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인질들은 우리의 믿음을 바꾸려고 아프간에 왔다며 납치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적힌 손으로 쓴 메모를 전달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 이번 인질사태로 우리나라는 엄청난 국제적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테러국과 협상은 없다는 국제적 약속이 깨어졌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서 개신교 일각에서는 선교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니 혀를 내두룰 수 밖에 없다.

한나라, 산행도 ‘반쪽‘…멀어지는 두사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달 31일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40여 명과 지리산을 올랐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들은 아무도 산행에 동참하지 않았다. 특히 박근혜계 의원들은 전날 캠프 상임고문을 맡았던 서청원 전 대표의 초청으로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찬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한지붕 두가족’이나 다름없는 한나라당의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이 후보는 ‘국세청의 이 후보 재산검증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가 후진이다”고 비판하면서 “그런 식으로 이기려고 하면 되나. 실력으로 이겨야지”라고 지적했다. - 후보 검증이 왜 후진 정치가 되는지 모르겠다. 검증하고 또 검증해서 정당하게 이기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 아닐까? 경선 후 두 갈래로 갈라진 당원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부터 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
신당후보 컷오프전 분주한 주말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후보들은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할 컷오프(예비경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 1일 분주한 주말 행보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천정배 후보는 정책 토론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개혁연대를 구축해온 `장외 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범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회동을 갖고 “대선까지 정책 공조를 통해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컷오프에 앞서 각 캠프 사무실도 전국 조직을 총가동, 당 국민경선위원회가 확정한 선거인단 1만명에 자신들이 확보한 지지세력이 어느 정도 포함됐는지 파악하느라 열을 올리는 등 캠프간 뜨거운 물밑 신경전도 전개됐다. - 전통적 여당 출신들의 지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손학규후보가 10%대를 넘었고 당도 없는 문국현 후보도 하루게 다르게 지지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해도 결국은 국민들의 관심밖에 머물러 있다는 것. 지난 2002년 노무현후보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카드는 가지고 있을까?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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