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 693호

  • 등록 2007.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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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또 다시 ‘황색저널리즘’ 논란

부시, 이라크 미군 점진적 철수방침 제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라크 미군의 전면적인 철수 요구를 거부하고 현재 이라크에 배치된 20개 미군 전투 여단 중 내년 7월까지 5개 여단만 철수시키는 등 이라크 상황에 따른 점진적 철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의 병력수준 결정에 대한 나의 원칙은 `우리가 보다 큰 성공을 거두면 더 많은 미군 병력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혀 당장 이라크에서 미군을 대대적으로 철수시키는 등 급격한 이라크 정책의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부시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이라크 미군의 미래 역할의 모델로 삼고 있다고 한다는데…. 과연 이라크 국민 중 얼마나 이 말에 동의를 할 지 의문이 든다. 차라리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식 국제질서에서 한국과 이라크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나을 듯.
문화일보, 또 다시 ‘황색저널리즘’ 논란

○…문화일보는 지난 13일자 신문에서 최근 학력위조와 변양균 청와대 전 정책실장과의 스캔들도 한국사회를 흔든 신정아 씨의 누드사진을 게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물론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지만, 여성의 앞뒤 나체사진이 신문에 등장한 것이다.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사 역시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문화일보의 보도를 여과 없이 인용보도했다. 하지만“사건의 본질이라 판단했다”는 문화일보의 주관적 견해는 객관적으로 수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 ‘강안남자’의 선정성논란에 이은 이번 사건이 문화일보 스스로 밝혔듯이 ‘논란을 예상하고’ 공개한 사진이라면 법적책임도 져야 할 듯 싶다. 신정아씨의 로비의혹이라는 주제에서 한참 벗어난 보도일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인권에 대해 성찰이 부족한 황색저널리즘의 단면을 보여준 한국 언론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안정환, 사과문 게재 “마음속 깊이 반성”

○…프로축구 K-리그 2군 경기에서 관중의 야유에 격분,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벌금 1000만원을 내라는 징계를 받은 안정환(31·수원)이 지난 12일 수원 삼성 구단 홈페이지(www.fcbluewings.com)에 사과문을 올렸다. 안정환 선수는 구단 홈페이지에 “2군 리그 경기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을 마음 속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어 “팬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동영상을 보니 클린서포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던 FC서울 서포터들의 응원은 야유와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 연맹이 팬들을 감싸주는 것도 좋지만 서포터즈도 12번째 선수라고 하니 당장 레드카드를 꺼내 경기장밖으로 추방당해야 하는 건 아닐까?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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