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695호

  • 등록 2007.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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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사업 경제적 효과 26조8000억원”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2007 남북정상선언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경협사업자금은 최대 113억달러(10조3천억원)이고 단기적인 경제 효과만 최소 293억달러(26조8000억원)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협 부문의 투자비용으로 해주경제특구 500만평 개발 46억달러, 개성공단 2단계 공사 25억 달러, SOC 인프라 확충 23억달러, 백두산 국제관광단지 조성 13억달러, 조림녹화 사업 2억달러, 농업 개발 4억달러 등 총 113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자금조달 문제와 관련, 113억달러를 5년 분할 투자할 경우 연간 투자액은 남한 2006년 GDP 8873억 달러의 0.2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정상회담을 통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어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문제는 법과 제도의 정비일 것이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거시적 의미 외면한 보수언론
○…보수신문의 정상회담 관련 사설은 냉전적 수구적 시각이 대부분이다. 조선, 동아일보 등은 주로 합의문의 자귀에 매달리는 미시적 분석만을 주로 시도했을 뿐 냉전시대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거시적 의미 등은 외면했다. 보수신문들은 10·4 선언이 지구촌 최후의 분단 시대를 청산하면서 남북한 간에 본격적인 교류 협력 시대를 개막한다는 큰 의미를 철저히 외면한 채 냉전의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관적 전망과 부정적 평가 일색이다. 경협이 평화 보장한다는 낙관은 금물이라고 찬물을 끼얹은 사설은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남북 총리급회담을 다음 달 서울에서 열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선거용’으로 치부해 버리고 만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표정하나로 말도 안되는 기사를 쓰는 것이 한국의 언론이다. 정치기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남북문제는 냉전논리를 버리고 거시적 차원에서 다뤄줘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은 시인 올해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영국의 유명한 도박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Ladbrokes.com)가 올해도 고은 시인을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올려놓아 주목된다. 래드브록스가 지난 2일 개설한 ‘올해의 노벨문학상’베팅 사이트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4일 현재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 벨기에 시인 위고 클로스 등과 함께 배당률(수상확률) 10대 1을 달리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클라우디오 마그리스(5대 1), 호주 시인 레스 뮤레이(6대 1),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7대 1), 스웨덴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로메르(7대 1),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8대 1) 등에 이어 6순위에 해당하는 배당률이다. - 한국어의 아름다운 표현력은 세계최고다. 만일 심사위원들이 한글을 공부했다면 한글의 다양성 만으로도 놀랄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텐데….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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