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698호

  • 등록 2007.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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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놀음 빠져드는 대선주자들
○…이명박후보는 ‘대한민국 7·4·7’ 공약으로 7%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매년 7%씩 성장, 10년내 1인당 국민소득 4만불을 달성하고 세계 7강의 경제대국’을 이룬다는 요지다. 정동영 후보는 “지속가능한 6% 성장”을 주장하고 있다.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는 ‘8% 성장론’으로 성장률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일자리 500만개 창출’ 주장도 내놨다. 민주당 이인제후보도 6% 성장을 제시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성장률 대신 ‘진보적 성장론’을 주장하고 있다.
- 구체적 해법도 제시 못하는 숫자놀음에 불과한 성장률 공약. 성장을 해도 서민들은 생활이 어렵다면 그게 무슨 성장일까? 성장으로 인한 혜택이 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 개선이 먼저 공약할 일이다.

대선캠프 ‘기웃’ 대는 교수들
○…올 대선에 특정후보 캠프나 비선 자문조직 등 정치권으로 몰려가는 교수들이 전례없이 많다.
공무원 신분인 국·공립대 교수들은 물론 대학 총장들까지 거리낌없이 정치판에 뛰어들고 있다. 한 경제 주간지는 자체 취재결과 이명박·정동영·문국현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 진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교수가 1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23일 열린 ‘교수와 언론인의 정치참여’ 관련 토론회에서 김창룡 인제대 교수는 “1500명이라는 알려진 수치보다 최소한 2배가 넘는 교수들이 정치판에 가담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교수들의 정치참여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을 훼손시킬 수 밖에 없다. 학문과 정치를 겸업하는 교수들로 인해 더이상 상아탑이 멍들지 않기 위해 둘 중 하나를 선택토록 하는 교수윤리강령 제정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누드 사진 공개한 발레리나 징계 마땅(?)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주원(30)씨의 누드 사진 공개에 이어 김씨에 대해 징계가 내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일기 시작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씨가 국립발레단 단원 신분임에도 발레단의 동의없이 외부 활동에 참여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누드 사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자 “무용수는 자신의 몸을 통해 아름다움을 전달하지만, 막상 내 몸이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 스스로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담고 싶었다”며 “내 신체를 여과없이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조직이 먼저일까? 개인의 자유가 먼저일까? 자신의 동의하에 누드 사진이 찍히고 공개되었다면 누드사진이 문제는 아닐 것. 그렇다면 조직을 우선해야 한다는 국립발레단의 권위주의적 체질이 진짜 문제일지도 모른다.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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