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경의 포토에세이 / 주근깨 눈사람

  • 등록 2007.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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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운동장에 소복이 쌓여있는 눈이 반가운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첫눈을 만끽한다.
어릴 적 눈사람 만들 때 흙이 묻어 지저분해 지는 게 싫어 일부러 흙이 없는 깨끗한 곳에서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인조잔디 운동장의 고무가루가 말썽이다. 힘겹게 만들어 놓았더니 주근깨투성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이들은 상관이 없는 듯 즐겁기만 하다.
김호경 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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