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뉴스707호

  • 등록 2007.12.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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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등 친 `아줌마 사기단’ 적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8일 가짜서류 등을 제출하고 사채를 빌린 뒤 수사기관에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빌린 돈을 가로 챈 혐의(사기 등)로 주부 사기단 17명을 적발, 7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사채를 빌린 첫달에는 원금과 이자를 제때 지급해 정상적인 채무자인 것처럼 속인 뒤 맞보증과 또 다른 가짜 부동산계약서를 담보로 제공해 추가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이들은 특히 사채업자로부터 채무변제를 요구받으면 사채업자에게서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고 경찰에 허위고소하는 수법으로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사기꾼의 초호화 도피생활
○…주가조작, 사기, 횡령 등을 통해 수백억 원 대의 돈을 가로챈 뒤 호화 생활을 해온 40대 남자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혀. 지난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모(47) 씨는 검찰 및 서울시내 10개 경찰서가 지명수배를 내린 그야말로 `VIP급 사기범’. 이씨는 특히 2005년 김모씨에게 모 IT 업체의 빚을 연대 보증토록 한 뒤 회사돈100억 원을 가지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이씨는 여의도 중심가에 있는 4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의 펜트하우스(330㎡)에서 내연녀와 함께 생활해 왔는데 이씨가 굴리는 승용차도 벤츠, 아우디 등 외제 고급승용차만 5대였다고.

‘마음 약한’ 강도? 피해자 피 흘리자 응급실 데려가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강도상해 혐의로 이모(27·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 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경 대구 남구 대명동 정모(70·여) 씨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정 씨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으며 반항하는 정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고. 그러나 이 씨는 얼굴을 맞은 정 씨의 눈 밑 부위가 찢어져 피를 많이 흘리자 정 씨를 업고 주변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그러던 중 이 씨는 병원까지 따라온 주민 박모(55)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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