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서 폭력배간 칼부림 잇따라
○…지난 3일 오전 4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 인근의 한 모텔 복도에서 자칭 칠성파추종 폭력배인 이모(25)씨가 또 다른 동네 폭력배인 유모(25)씨 일행 2명과 시비를 벌여 쌍방 폭행 끝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연말연시 부산 도심에서 폭력배간 다툼으로 보이는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 2시 각경찰서 형사과장과 지방청 형사과 직원들을 소집해 `폭력배 소탕을 위한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형사과 요원 등을 총 동원해 토착 폭력배 검거에 나섰다고.
협박으로 `집단 성폭행 주선한 무서운 10대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3일 남자친구 후배들의 부탁을 받고 피해자를 위협해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 김모(17)양을 구속하고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고교생 정모(16)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해 7월 안양시 만안구의 한 여관에서 이 여관에 투숙중이던 A(17)양을 위협해 남자친구의 후배들인 정군 등이 집단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정군 등은 순서를 정해 차례로 A양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했으며 A양이 반항하자 김양이 다시 A양을 찾아가 협박해 계속해서 성폭행토록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고.
디카로 찍은 불륜사진, 날짜까지 잡아내
○…유부녀 A 씨와 내연남 B 씨는 2004년과 2006년에 성관계를 가지면서 디지털카메라로 자신들의 모습을 찍어뒀는데. A 씨는 지난해 남편과 이혼했고 얼마 후 B 씨에게도 이별을 통보했다고. 화가 난 B씨는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 파일을 A 씨의 전 남편에게 e메일로 보냈고 충격을 받은 전 남편은 간통 혐의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고. 하지만 B 씨는 간통죄의 공소 시효가 3년인 점을 악용해 “2003년에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 하지만 검찰은 이미지파일 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한 날짜를 추적. 결국 2004년과 2006년에 찍은 사실을 밝혀내 불륜의 ‘연인’은 덜미가 잡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