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뉴스_717호

  • 등록 2008.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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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중 전동차에 치인 여대생
○…지난 11일 오후 10시58분경 서울 국철 중앙선(용산~덕소) 이촌역과 용산역 사이 야외 철로에서 소변을 보던 이 아무개(20·여)씨가 용산역을 향해 달리던 전동차에 치였지만 몸이 철로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고. 경찰은 이씨가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에 취한 뒤 용산역 주변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해 인적이 드문 철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강도짓하며 이름 불러 덜미잡혀
○…지난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인 이 아무개(16·고1)군 등 2명은 용돈이 떨어지자 빈집을 털자고 모의하고 지난달 25일 정 아무개(22)씨 집에 들어가 나이키 신발(15만원 상당) 한 켤레를 훔쳐 나오다 정씨에게 들켰다고. 이군의 친구는 다급한 나머지 ‘00야 빨리튀자’며 이군을 재촉해 함께 허겁지겁 달아났다고. 하지만 이름을 기억한 정씨가 경찰에 진술함에 따라 덜미를 잡혔다고.

국정원 직원 사칭해 돈 가로채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전직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혐의로 A(3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6년 4월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신 아무개(42) 씨에게 접근해 “국정원 출신인데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넘겨받도록 힘써주고, 대기업에 명절선물을 납품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신 씨로 부터 활동비와 차량지원비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309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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