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724호

  • 등록 2008.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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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 발생하면 한국은 발만 ‘동동’
○…미국에서 광우병(BSE)이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더 나아가 인간광우병(vCJD)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한국 정부는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한미 양측이 합의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는 현재 미국의 한 공개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있는 영문 수입 위생 조건에 명시돼 있다. 이 수입 위생 조건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개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쟁 조건의 영문본이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합동 기자 회견에서 이상길 농림부 축산정책단장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이 역학 조사를 통보하게 되어 있고, 그 결과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거기에 따라 우리가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 기자회견에서 광우병 소에 대해 과학적 근거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뒤집에 말하면 과학적 근거도 없는 위험성을 수입하겠다는 말이 된다. 더군다나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쇠고기 수입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그들. 우리나라 정부 맞나?

촛불문화제…시민들, 보수언론 불만 ‘폭발’
○…지난 2일과 3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은 촛불 문화제로 들썩였다. 이날 광화문 거리는 “이명박 탄핵”, “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 못지 않게 “조중동 찌라시” 함성으로 가득찼다. 광장에는 10대 학생들이 대다수 자리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광우병 쇠고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마이크를 대고 대운하, 민영화를 언급해도 그리고 FTA 무효화라고 소리를 질러도 학생들은 크게 화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명박 반대,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면 모두가 함성을 지르고 ‘대한민국’ 박수로 흥을 돋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과거와는 다른 조중동의 ‘이중적인’ 보도도 도마에 올랐다. 시민들은 신문사들을 향해 팔뚝질을 하며 “너나 먹어 미친소”라고 연호했다.
- 정권이 바뀌었다고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이 바뀌는 것은 아닐텐데 대한민국 보수언론들은 자기의 정치적 성향대로 입맛에 맞게 기사를 쓰고 있다. 현장에서 들리는 ‘전기세 아깝다’라는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듯.

“언론 자유 유린하는 이동관은 사퇴하라”
○…재산축적과정의 위법행위와 언론사에 대한 외압행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즉각 사퇴하라’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와대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자유 유린하는 이동관은 사퇴하고 △언론통제 일삼는 이명박 정부는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심각한 문제는 청와대 대변인이란 지위를 이용해 언론사에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말이 좋아 청탁이지 압력이나 다를 바 없는 행위다.”라고 꼬집었다.
- 언론사 친구에게 봐 달라는 사적인 부탁이 청탁이 아닐까? 그것도 최고 권력기관인 청와대 대변인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시인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듯.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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