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725호

  • 등록 2008.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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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주부들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들이 한국에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개방되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한인회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일부 한인회의 주장이 마치 미주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인 양 잘못 전달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성명서를 낸 이유를 밝혔다. - 일부 한인회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한 것이 미주 한인들의 전체 목소리는 아닌 듯.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농무부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이 ‘미국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 었나보다.

“대우조선·현대건설…. 순차적 매각할 것”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달 27일 “대우조선과 현대건설, 하이닉스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돼 채권단이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정확한 날짜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매각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런 중요한 뉴스가 미국쇠고기 파문으로 묻혀 버렸다. 산업은행은 중국조선소의 주식을 갖고 있다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세계 1등의 조선업 기술이 통채로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하루하루 가슴 철렁한 뉴스가 생산되고 있다.

버마 사이클론 사망 10만명 넘을듯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한 버마의 인명 피해가 10만명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들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구호도 받지 못하는 바람에 추가적인 인명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나르기스 강타 1주일이 되면서 생존자들의 증언, 아수라장 같은 참사 현장도 외부 세계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버마 정부의 공식집계는 사망자 2만2000여명, 실종자 4만2000여명이다. - 버마 군정은 자신들의 권력기반이 흔들릴까봐 세계각국의 구호관계자들에 대해 입국 불허하고 있다. 한심한 정부다. 국제적 구호활동이 지연될 수록 희생자만 늘어 갈텐데…. 구호관계자들의 비자를 안내주는 것은 천재지변보다 더한 만행이다.

한은 “올 성장률 4.5%도 어렵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한은이 전망한 연 4.7%보다 낮은 4.5%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3·4분기에는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던 물가도 “국제유가 등의 전망이 불확실해 상당기간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수준(연 5.00%)에서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유·농산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미국의 경기 부진 등이 점차 국내 경제에 파급되면서 국내 경기는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성장 동력 정책을 시작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비경제 분야 악재들에 발 목이 잡혀 있는 이명박 정부. 현실을 극복하고 경제 문제 해법에만 올인 하는 그 날은 언제 돌아 오려는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 경제상황에 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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