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727호

  • 등록 2008.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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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언론특보’ 구본홍 YTN사장 내정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서 방송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구본홍(60) 고려대 석좌교수가 보도전문채널 YTN사장으로 내정되면서 방송의 정치중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한 정연주 KBS 사장의 정치색을 내세워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동아일보는 인사기사 안에 구 교수가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캠프 언론특보를 지냈다는 내용조차 밝히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KBS, 아리랑TV, 한국방송광고공사 등도 거론되는 것을 보니 YTN은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를 일. 이제 주요 신문을 넘어 방송마저 정권옹호에 한 목소리(?)를 내는 날도 머지 않은 듯. 중립성이 생명인 언론과 방송을 장악해야 할 이유가 있는 걸까?

일탈, 또 일탈…”출범 100일 맞아?”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가예산을 마치 쌈짓돈 쓰듯 사용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 어아무개씨가 성매매업소에 연루가 보도됐다. 졸속적인 쇠고기협상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부당한 방법으로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았다던 정부 인사들이 이 모양이다. 미국쇠고기 장관고시 등으로 민심이반이 심각한 요즘 ‘불도저 CEO’보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대통령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하강 지속..선행지수 5개월째 하락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가 3개월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5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 하강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산업생산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재고가 크게 늘어났고, 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부진으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 경기하락이 국제적인 이유때문이라고 손 놓고 있을 때는 아닐 듯.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떨어지는 환율을 나홀로 올려놓아서 수출은 많이 할지 모르지만 기름 및 원자재 인상요인이 발생해 결국 서민주머니만 고갈되는 것은 아닌지. 재정경제부에 고환율 정책을 철회할 생각은 없는지 되묻고 싶어지는 대목이다.

‘물 산업 육성 계획’ 사유화 논란
○…정부가 지난 달 16일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확정 발표한 ‘물 산업 육성 5개년 세부추진계획’에 논란이 일고 있다. 160여 개로 나뉘어 있는 전국의 상하수도 사업을 30곳 이내로 광역화하고, 국영인 사업자 지위를 민간기업에도 개방하는 민영화가 핵심이다. 현재 국내기업으로는 코오롱그룹과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이 물 산업에 뛰어든 상태다. -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는 듯. 공기를 사고 팔지 않듯이 물도 사유화 할 수 없는 대상이다. 상수도민영화로 인해 수도요금이 우르과이는 10배 남아공은 3년동안 600% 올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또한 서민주머니에 만만치 않은 영향만 주게 되는 사안은 아닐지.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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